헌법재판관 출신으로 처음
이달 22일부터 6년 동안 헌법질서를 책임질 헌법재판소장에 이동흡(61`사법연수원 5기) 전 헌법재판관이 내정됐다.
이명박 대통령은 3일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로 이 전 재판관을 지명했다.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측과 이 후보자 인선을 상의했다”며 후보자 인선 결과를 발표했다.
청와대는 “헌법재판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자유민주적 헌법질서에 대한 확고한 수호 의지와 법과 원칙에 대한 강한 소신을 바탕으로 안정감 있는 판결을 해왔으며, 뛰어난 식견과 경험으로 헌법재판소를 이끌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법치주의를 확고히 구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이 후보자는 청도에서 태어나 대구초교`능인중`경북고`서울대 법대 및 동 대학원을 졸업. 미국 조지타운대에서 법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1973년 사법시험 15회에 합격한 뒤 대구지법 부장판사`헌재 헌법연구부장`사법연수원 교수`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서울가정법원장`수원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자가 헌재소장으로 임명되면 지난 24년 동안 외부인사가 헌재소장이 되는 관행을 깨고 헌법재판관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헌재소장에 오르게 된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日刊 NTN
kukse219@naver.com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