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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중 38%가 순자산가치보다 시총이 더 낮다
대기업중 38%가 순자산가치보다 시총이 더 낮다
  • 일간NTN
  • 승인 2015.07.0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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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포스코·롯데쇼핑·우리은행 등, 50% 안팎이거나 못 미쳐
엘리엇과 분쟁 중인 삼성물산은 76.9%로 오히려 양호한 편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 중 순자산 가치보다 시가총액이 낮은 기업이 38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는 업종을 대표하는 굴지의 현대차, 롯데쇼핑, 포스코, 현대중공업과 삼성생명, 우리은행, 기업은행 등 우량 금융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삼성물산-제일모직의 합병에 반대하면서 삼성물산의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 수준이 쟁점이 되는 가운데 삼성물산처럼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보다 낮은 곳이 시총 100대 기업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숫자를 차지한 셈이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증시에 상장된 시가총액 100대 기업의 6월 30일 종가 기준 시총을 지난 1분기 말 순자산 가치와 비교한 결과, 시총이 순자산 가치보다 적은 기업이 38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가를 주당 순자산 가치로 나눈 주가순자산배율(PBR)이 1배 미만인 기업이 38%나 된다는 의미다.

일반적으로 PBR은 1배를 기준으로 1배 이상일 경우 기업의 청산가치에 비해 주가가 고평가돼 있다는 뜻이고 1배 이하일 경우에는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순자산 가치는 17조9천억원인데 시가총액은 6조6280억원에 불과했다. 순자산 가치 대비 시가총액이 37.0%로 시총 100대 기업 중 가장 낮았다.

한국가스공사도 순자산 가치가 10조2720억인데 비해 시가총액은 3조9880억원에 그쳤다. 순자산 가치 대비 시총 비중이 38.8%로 3분의 1 수준이다.

하나금융지주(40.0%), 롯데쇼핑(44.1%), 포스코(47.4%), 기업은행(49.5%)을 포함해 6개사의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KB금융(51.4%), 현대차(51.6%), 한국전력공사(54.1%), 현대중공업(55.6%), 현대제철(57.1%), 삼성SDI(66.0%), 대림산업(66.8%), 삼성카드(67.1%), 신한지주(67.3%), LG전자(67.4%), 한화케미칼(68.3%), KT(70.0%), 삼성중공업(71.6%), SK이노베이션(73.9%), 한화생명(74.5%), BNK금융지주(74.5%), ㈜)한화(76.7%), 삼성물산(76.9%), NH투자증권(77.8%), ㈜GS(78.2%), LG디스플레이(78.9%), 기아차(81.8%) 등 나머지 32곳도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50∼100% 사이에 분포했다.

엘리엇의 공격을 받는 삼성물산은 76.9%로 그나마 괜찮은 축에 속했다.

반대로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보다 높은 기업은 시총 100대 기업 중 62개로 집계됐다.

바이오 의약품 제조사인 메디톡스는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3808.6%로 가장 높았고 한샘(1천920.0%), 한미사이언스(1778.7%), 네이버(1089.2%)도 1천% 이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었다.

이어 한미약품(891.6%), 아모레퍼시픽(814.0%), 코웨이(730.6%), LG생활건강(718.8%), 호텔신라(594.8%), 제일모직(508.8%), 오리온(484.0%), 삼성SDS(483.9%), SK C&C(453.0%), 동서(369.4%), 오뚜기(326.4%), 다음카카오(303.3%), 현대글로비스(269.2%) 등 32곳의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의 2∼10배에 달했다.

삼성전자(115.6%), SK텔레콤(140.7%), 롯데칠성(144.7%), LG화학(152.6%), 효성(174.8%), CJ제일제당(194.3%) 등 26곳은 시가총액이 순자산 가치보다는 높았지만 2배 미만에 그쳤다.

100대 기업 전체의 시총은 1007조5500억 원으로 1분기 말 순자산 가치 915조3440억원을 10.1% 상회했다.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순자산가치 대비 시가총액 비중 (100% 이상)
구분 대표 시가
총액
(A)
순자산
(B)
A / B 구분 대표 시가총

(A)
순자산
(B)
A / B
LG유플
러스
이상
4,30
5
4,196 102.6% 엔씨소
프트
김택
4,353 1,647 264.2%
신세계 이명
2,63
9
2,538 104.0% 한라비
스테온
공조
박용
4,116 1,546 266.3%
현대백
화점
정지
3,44
0
3,278 104.9% 현대
글로비
김경
7,575 2,814 269.2%
현대해
이철

박찬
2,63
7
2,503 105.4% 강원랜
함승
7,916 2,664 297.1%
영풍 김명

강영
2,67
8
2,469 108.5% 다음카
카오
이석
7,558 2,492 303.3%
동부화
김정
4,00
0
3,629 110.2% 메리츠
종금증
최희
2,699 877 307.7%
롯데제
김용
2,76
3
2,494 110.8% 오뚜기 이강
2,731 837 326.4%
한국타
이어
서승
5,20
3
4,588 113.4% 녹십자 허은
2,998 888 337.7%
대한항
지창
2,95
0
2,601 113.4% 에스원 육현
2,983 877 340.2%
삼성전
권오
186,
776
161,59
6
115.6% 동서 이광
3,814 1,032 369.4%
대우증
홍성
4,98
2
4,197 118.7% SK C&C 박정
12,166 2,686 453.0%
삼성증
윤용
4,17
3
3,446 121.1% 삼성
SDS
전동
20,080 4,150 483.9%
한국
금융지
김남
3,55
0
2,926 121.3% 오리온 담철
6,262 1,294 484.0%
대우
인터내
셔널
김영
2,93
8
2,405 122.2% 제일모
김봉
23,963 4,710 508.8%
삼성화
안민
13,9
28
10,406 133.8% 호텔신
이부
4,376 736 594.8%
SK텔레
장동
20,1
86
14,346 140.7% 쿠쿠전
구본
2,750 456 602.9%
롯데
칠성음
이재
3,28
8
2,272 144.7% 아모레
G
서경
14,921 2,388 624.9%
에쓰오
나세
르알
마하
7,61
1
5,120 148.6% BGF리
테일
박재
3,942 577 683.6%
롯데케
미칼
허수
9,90
6
6,533 151.6% CJ CGV 서정 2,709 384 705.1%
LG화학 박진
18,4
57
12,095 152.6% 셀트리
기우

김형
8,719 1,234 706.7%
SK하이
닉스
박성
30,7
95
19,126 161.0% LG
생활건
차석
12,088 1,682 718.8%
맥쿼리
인프라
- 2,66
8
1,641 162.6% 코웨이 김동
7,049 965 730.6%
효성 조석
5,05
7
2,893 174.8% 한국
항공우
하성
7,749 1,056 733.6%
CJ E&M 김성
3,03
3
1,593 190.4% 아모레
퍼시픽
심상
24,436 3,002 814.0%
CJ제일
제당
이해
5,80
1
2,985 194.3% 한전
KPS
최외
5,310 647 820.2%
CJ대한
통운
양승
4,42
6
2,246 197.1% 한미약
이관
4,778 536 891.6%
GS리테
허승
3,59
6
1,667 215.8% NAVER 김상
20,898 1,919 1089.2
%
고려아
최창
10,2
84
4,668 220.3% 한미
사이언
임종
7,577 426 1778.7
%
현대산
정몽

김재
4,99
0
2,184 228.5% 한샘 최양
6,613 344 1920.0
%
KT&G 민영
13,0
29
5,507 236.6% 메디톡
정현
3,151 83 3808.6
%
유한양
이정
3,04
5
1,277 238.4% 100대 기업
전체
1,007,
550
915,34
4
110.1%
CJ 이재
8,61
8
3,451 249.7%
출처 : CEO스코어 / 단위: 십억 원
시가총액 : 2015년 6월 30일 종가기준, 순자산 : 2015년 1분기 말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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