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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2분기 실적 시즌…"기대보다 우려"
막오른 2분기 실적 시즌…"기대보다 우려"
  • 일간NTN
  • 승인 2015.07.0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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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9개 상장사 2분기 전망치, 한달새 1.5% 하향

삼성전자가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 잠정치를 공개하며 2분기 실적 시즌에 대한 불확실성이 짙어지고 있다.

8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들의 추정치가 존재하는 유가증권시장 209개사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의 합계는 총 33조1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 달 전 전망치 합계(33조6158억원)보다 1.53% 감소한 것이다.

실적 시즌을 앞두고 이익 전망치가 계속 상향 조정됐던 1분기와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지난 1분기 실적 시즌에는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에 힘입어 코스피가 2,100선을 훌쩍 넘기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최근 부진한 수출 지표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로 기업 실적에 빨간불이 켜지면서 그리스 등 대외 불안에 휘둘리는 증시에 또 다른 부담 요인이 되고 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 시즌을 앞두고서 기대보다 우려의 시선이 더 짙다"며 "중국 등 세계 경기 부진, 메르스 여파로 인한 내수주의 타격 등을 고려할 때 실적 변수의 향방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고 내다봤다.

전날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에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6조9천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하며 시장의 경계심리는 더 커진 모양새다.

업종별로는 조선(-44.06%)과 운송(-29.37%), IT가전(-24.89%), IT하드웨어(-21.00%) 등의 전망치가 크게 하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호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과거 2분기 순이익 예상치가 분기 초 대비 10% 이상 하향 조정된 경우 실적은 예외 없이 어닝쇼크를 기록했다"며 "IT가전, IT하드웨어, 건설, 자동차 업종 등에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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