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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3분기 실적도 '빨간불'…"영업익 7조234억"
삼성전자 3분기 실적도 '빨간불'…"영업익 7조234억"
  • 日刊 NTN
  • 승인 2015.07.1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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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기대 이하' 2분기 실적 발표 후 전망치 3.27% 낮춰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6의 판매 부진 등으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자 증권가는 실망감을 드러내며 3분기 실적에 대한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을 6조5천억원 안팎으로 제시하는 증권사까지 나왔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증권사 19곳이 제시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은 7조23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전인 지난 6일의 컨센서스(7조2천608억원·증권사 18곳)와 비교하면 3.27% 감소한 수준이다.

각 컨센서스는 기준일에서 1개월 이내에 제시된 증권사의 추정치를 반영했다. 

매출액과 순이익 추정치 역시 50조3천657억원과 5조8천337억원으로 지난 6일의 52조4천857억원과 6조253억원에 비해 각각 4.04%, 3.18% 줄었다.

이는 바닥을 찍은 작년 3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72.97%, 매출액은 6.15%, 순이익은 38.16% 각각 늘어난 수준이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실적이 작년 3분기 이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며 'V자 반등'을 하고는 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게 증권가의 시각이다.

여기에는 갤럭시S6의 판매량이 예상보다 부진해 IM(IT·모바일) 부문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덩달아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이에 따라 2분기 잠정 실적 발표 직후 증권사 13곳이 3분기에 대한 기대를 낮췄다.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내놓은 곳은 현대증권[003450]으로, 지난달 26일 제시했던 영업이익 전망치 7조4천400억원을 지난 8일 6조4천970억원으로 1조원 가까이 하향 조정했다. 

박영주 현대증권 연구원은 "IM 부문의 경우 중저가 스마트폰 출하량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갤럭시S6와 엣지의 출하량이 전분기 1천800만대 수준에서 1천400만대 수준으로 감소할 전망이어서 감익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현대증권 외에도 6조원대 영업이익 전망치를 내놓은 증권사가 잇따랐다.

한국투자증권이 종전 영업이익 전망치 7조550억원을 6조8천96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것을 비롯해 IBK투자증권(6조5천40억원), 이베스트투자증권(6조7천640억원), HMC투자증권[001500](6조9천240억원), 유안타증권[003470](6조9천500억원) 등 당초 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대한 증권사들이 줄줄이 기대치를 낮췄다.

일부 증권사는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종전 175만원에서 160만원으로 낮췄고, IBK투자증권(167만원→157만원), 미래에셋증권[037620](160만원→155만원), 신한금융투자(175만원→170만원), 유진투자증권(185만원→170만원), 이베스트투자증권(185만원→175만원) 등도 목표가를 낮춰 잡았다. 

다만 대부분 증권사는 삼성전자에 대한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매력이 크다는 점에서 주주 환원 정책 등 추가적인 모멘텀이 나타나는 시점부터 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0일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날보다 0.47% 내린 125만9천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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