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를 누비는 동포 예술인이 고국에 모여 흥을 나누고 한민족 정체성을 다지는 축제가 열린다.
재외동포재단은 다음 달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맞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우리금융아트홀에서 '2015 코리안 페스티벌'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코리안 페스티벌은 매년 세계 각국의 동포 예술인을 초청해 개최하는 문화 축제로, 올해는 한인의 남미 이주 50주년을 맞아 '코레아노! 태양에 오르다'라는 주제 아래 열린다.
이날 축제에서는 남미를 개척한 한인의 발자취, 이들이 현지 경제 발전에 기여한 활약상 등을 소개하고 남미 특유의 정열을 담은 라틴 음악 공연과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특히 남미에서 활동하는 유수정 탱고팀과 오리엔 탱고의 합동 공연, 볼리비아 동포 출신 가수 임병수 등이 무대에 올라 한국과 남미를 넘나드는 흥을 돋운다.
각국 한인회장들의 축전, 스윗소로우·홍진영 등 국내 가수의 공연도 이어진다.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는 "코리안 페스티벌에서는 내국인과 동포가 한데 어우러져 한민족 유대감을 키우는 잔치판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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