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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들, '인격 훼손' 막말 국감 의원들에 '뿔났다'
공무원들, '인격 훼손' 막말 국감 의원들에 '뿔났다'
  • 日刊 NTN
  • 승인 2015.09.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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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노조, '재벌 장학생' '재벌 하수인' '한국경제 망친 주범' 등 표현 문제삼아
지난 15일 있었던 기획재정부 국정감사가 '막말 논란'으로 한 때 파행을 빚은 가운데 공무원노동조합이 국회의원들의 막말을 비판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은 17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기재부 국정감사에서 일부 국회의원들이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수준의 막말을 했다"면서 "국회의원의 기본 자질과 인격에 대해 실망을 넘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공무원노조가 문제 삼은 것은 기재부를 '재벌 장학생', '재벌의 하수인', '한국경제를 망친 주범'이라고 표현한 일부 야당 의원들의 발언이다.

한 의원은 정부의 노동개혁이 쉬운 해고를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기재부 관료들부터 해고하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공무원노조는 "기획재정부 공무원, 나아가 행정부 공무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사실상 범죄행위"라면서 "우리는 시도 때도 없이 정쟁만을 일삼고 국민에게 아무런 희망을 주지 못하는 국회의원들로부터 막말을 들을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공무원노조는 'C급 정치인', '함량 미달'이라는 수위 높은 표현을 써 국회의원들의 '막말'을 비판했다.

공무원노조는 "정당한 비판이 아닌 부당한 인신공격을 통해 이득을 얻고 지역 구민들에게 이름을 알리려는 C급 정치인들의 얄팍한 술책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조는 이어 "함량 미달 국회의원의 행태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태를 계속하면 더욱 강력한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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