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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60선 후퇴…외국인·기관 '매물 폭탄'
코스피, 1,960선 후퇴…외국인·기관 '매물 폭탄'
  • 日刊 NTN
  • 승인 2015.09.2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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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기 우려 재부각…코스닥은 약보합 마감

코스피가 21일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1,960선으로 물러났다.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이후 글로벌 경기에 대한 우려가 재부각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이날 코스피는 31.27포인트(1.57%) 내린 1,964.68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71포인트(1.14%) 내린 1,973.24로 출발해 낙폭을 점차 키우며 장중 한때 1,960.11까지 밀리기도 했다.

지난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로 인해 시장의 불확실성이 그대로 남게된데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중국 등 신흥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언급한 점이 악재로 작용해 위험 자산 기피 심리가 확산됐다.

한요섭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연준이 금리 동결의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경제와 금융 상황의 불확실성 확대를 지목해 글로벌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기는커녕 불안감만 증폭시켰다"며 "코스피 흐름도 당분간 후퇴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매물을 쏟아 내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1982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기관도 1천5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의 발목을 잡았다.

개인은 홀로 2546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전체적으로 1069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업종 대부분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기·전자 업종이 2.93% 내린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2.65%), 비금속광물(-2.60%), 철강·금속(-2.55%), 증권(-2.44%), 제조업(-2.21%), 화학(-2.01%)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에도 대거 '파란 불'이 켜졌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3.11% 하락한 것을 비롯해 현대차(-3.93%), 한국전력(-0.42%), 삼성물산(-1.25%), SK하이닉스(-2.52%), 삼성에스디에스(-0.18%), 아모레퍼시픽(-2.14%) 등이 동반 하락했다.

시총 상위 10위 내에서는 SK텔레콤(0.39%)만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28포인트(0.19%) 내린 688.90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4.83포인트(0.70%) 내린 685.35에 출발해 약보합권에 머물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도에 나서 각각 318억원과 12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674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넥스시장에서는 60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14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1.9원 오른 1,174.7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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