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일부터 연말까지 자동차세 체납 차량에 대해 일제단속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체납차량에 대한 번호판 야간 영치 활동과 함께 고질·상습 체납 차량은 강제 견인하는 등 강력하게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단속 기간 매주 화요일을 '체납차량 번호판 야간 영치·고질·상습체납차량 정리의 날'로 정하고 부산시와 16개 구·군 세무담당 공무원을 중심으로 63개조 267명의 특별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일과시간 외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순회 단속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자동차세를 내지 않고는 차량 운행이 힘들다는 인식을 강하게 심어주겠다"며 체납자의 자진 납부를 당부했다.

부산시의 8월 말 현재 자동차세 체납액은 399억원으로 부산시 전체 체납액 1870억원의 21.4%에 이른다.

특히 5회 이상 자동차세 체납액이 전체 자동차세 체납액의 27% 이상을 차지하는 등 고질·상습 체납차량이 증가 추세여서 시 재정운용에도 부담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