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전체 취업자 평균 근로시간 OECD 2위…독일의 1.6배
전체 취업자 평균 근로시간 OECD 2위…독일의 1.6배
  • 日刊 NTN
  • 승인 2015.11.02 06: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작년 평균 2124시간…OECD 평균보다 주당 6.8시간 많아

지난해 한국인 취업자는 1인당 평균 2124시간을 일해 2013년(2079시간)보다 일터에서 45시간을 더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취업자들의 근로 시간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1.2배였으며 근로 시간이 가장 적은 독일의 1.6배에 이르렀다.

2일 OECD의 '1인당 평균 실제 연간 근로시간' 통계에 따르면 2014년 국내 임금 근로자와 자영업자 등 전체 취업자(시간제 근로자 포함)의 1인 평균 근로시간은 2124시간으로 OECD 회원국 34개국 가운데 멕시코(2228시간) 다음으로 길었다.

한국인들은 OECD 회원국 평균(1770시간)보다 연간 354시간 더 많이 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주당 평균 6.8시간 더 일하는 셈이다.

한국은 2007년까지만 해도 OECD 회원국 가운데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길었지만 2008년 멕시코에 근로시간 최장 국가 자리를 넘겼다.

한국인의 근로시간은 2000년 2512시간에서 매년 꾸준히 줄어 2011년 2090시간까지 내려갔다가 2012년(2163시간)부터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지난해 1인당 평균 근로시간이 가장 짧은 나라는 독일로 1371시간에 불과했다. 한국인이 8개월 일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근로시간이 1500시간 미만인 나라는 독일을 비롯해 네덜란드(1425시간), 노르웨이(1427시간), 덴마크(1436시간), 프랑스(1473시간) 등 5개국이었다.

일본(1729시간)과 미국(1789시간), 이탈리아(1734시간) 등은 OECD 평균과 크게 차이 나지 않았다. 영국은 1677시간이었다.

한편, 지난해 자영업자 등까지 포함한 국내 전체 취업자의 평균 노동시간이 45시간 늘어났으나 임금 근로자가 일한 시간만 따지면 2013년(271시간)보다 14시간 감소한 2057시간으로 집계됐다.

근로자 노동시간은 OECD에서 멕시코(2327시간)와 칠레(2064시간)에 이어 3번째로 길었다.

국내 근로자 노동시간은 통계치가 있는 2008년(2120시간)부터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간제 근로자의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근로자 노동시간이 짧은 나라는 1위 독일(1302시간)을 비롯해 네덜란드(1347시간), 프랑스(1387시간), 벨기에(1430시간), 오스트리아(1440시간) 순이었다. 영국은 1663시간이었으며 미국과 일본은 각각 1796시간과 1741시간이었다.

OECD 회원국 평균 근로자 노동시간은 집계된 데이터가 없다.

<표> OECD 주요국 전체 취업자 1인당 연평균 근로시간
(단위: 시간)
 
국가 2014년 2013년 2000년
멕시코 2,228 2,237 2,311
한국 2,124 2,079 2,512
그리스 2,042 2,060 2,108
칠레 1,990 2,015 2,263
폴란드 1,923 1,918 1,988
헝가리 1,858 1,880 2,033
포르투갈 1,857 1,852 1,917
이스라엘 1,853 1,867 2,017
아일랜드 1,821 1,815 1,933
미국 1,789 1,788 1,836
OECD 평균 1,770 1,770 1,843
뉴질랜드 1,762 1,752 1,836
이탈리아 1,734 1,733 1,851
일본 1,729 1,734 1,821
캐나다 1,704 1,708 1,779
스페인 1,689 1,699 1,753
영국 1,677 1,699 1,700
호주 1,664 1,663 1,779
핀란드 1,645 1,643 1,742
스웨덴 1,609 1,607 1,642
스위스 1,568 1,576 1,674
프랑스 1,473 1,474 1,535
덴마크 1,436 1,438 1,490
노르웨이 1,427 1,408 1,455
네덜란드 1,425 1,421 1,462
독일 1,371 1,363 1,452

※ 자료: OECD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