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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수입맥주 판매 비중, 국산맥주 '육박'
마트 수입맥주 판매 비중, 국산맥주 '육박'
  • 日刊 NTN
  • 승인 2015.12.0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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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에서 국산맥주 매출은 감소 추세인 반면 수입 맥주 매출은 급상승하고 있다.

2일 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1∼11월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국산 캔맥주와 페트병 맥주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 6.4% 줄었으나 이 기간 수입맥주 매출은 18.7% 늘었다.

이마트 매장의 맥주 매출 비중으로 볼 때 수입맥주는 2013년 32.2%에서 2014년 34.3%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1∼11월 39%로 뛰었고 지난달만 보면 43.8%를 기록했다.

각종 음식점·유흥업소와는 달리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맥주는 주로 가정용이라는 점에서 맥주소비자들이 국산에서 수입맥주로 선호를 바꿔가는 추세로 해석할 수 있다.

이마트에서는 50여종의 국산맥주와 200여종의 수입맥주를 팔고 있다. 수입맥주로 유럽·일본·중국산인 하이네켄·아사히·호가든·파울라너·베어비어·삿포로·기네스·칭타오·필스너우르켈 등이 인기 브랜드다.

홈플러스에서도 전체 맥주 매출 가운데 수입맥주 비중이 이미 40%를 넘겼고, 롯데마트에서도 소비자들의 수입맥주 구매는 증가추세다.
업계에선 지난달 정부가 수입맥주 가격 할인을 인위적으로 막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는 소문이 돌면서 시작된 이른바 '맥통법' 논란으로 수입 맥주 소비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행 주세법에 근거한 국세청 고시에 따르면 국산 맥주는 도매가격(주세가 붙은 출고가) 이하로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돼 할인판매가 사실상 금지됐으나, 신고가격 이외에 구체적인 유통가격이 잘 드러나지 않는 수입맥주는 할인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국내 맥주업체들의 요구가 빗발쳐왔다.

그러나 이런 수입맥주 할인 규제논란이 불거지자 누리꾼을 중심으로 "정부가 수입맥주를 저렴한 가격에 즐길 기회를 빼앗아 가려한다"며 반발이 커졌고, 수입맥주 소비 증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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