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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4일 후속 임원인사…승진폭 최소화할듯
삼성그룹 4일 후속 임원인사…승진폭 최소화할듯
  • 日刊 NTN
  • 승인 2015.12.0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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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자 2008년 223명 이후 최소 가능성…퇴임 임원 급증
생활가전사업부장엔 박병대·배경태·김상학 물망
내주 조직개편…통합 삼성물산 양대부문 개편안 등 관심

지난 1일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이 오는 4일께 후속 임원 인사를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2일 "상당수 임원에게 퇴임 통보가 이뤄진 점에 비춰 인사 시기를 앞당기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여러 요인을 감안할 때 이번 주 후반께 인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사흘 간격을 두고 1일 사장단 인사, 4일 임원 인사를 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앞선 사장단 인사에서 사장 승진 6명, 대표 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등 총 15명에 대해 내정 인사를 했다. 사장 승진자 수는 지난해(3명)보다 배로 늘었다.

삼성은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무선사업부장(사장)으로 발탁하는 등 주력사업 리더를 교체했다. 이재용 부회장 체제로 본격화한 인사에서 점진적 세대교체가 진행된 것으로 풀이된다.

후속 임원 인사에서도 같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성과주의 인사 원칙에 따라 핵심제품 개발과 신규사업 발굴에 공이 있는 임직원에 대해서는 과감한 발탁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주력사업 리더 세대교체에 따른 후속 교체인사가 뒤따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사장이 겸직해오던 생활가전사업부장에는 박병대 생활가전 전략마케팅팀장, 배경태 한국총괄, 김상학 생활가전 개발팀장 등 부사장급이 거론된다.

고동진 무선사업부장 후임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으로는 노태문 무선사업부 상품전략총괄 겸 상품전략팀장, 조승환 무선사업부 개발실 연구위원 등이 물망에 오르내린다.

올해 삼성은 주력계열사인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중공업[010140] 등의 실적이 부진했던 점에 비춰 이번 인사에서 임원 승진 폭을 최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삼성은 2008년(인사 적용연도 기준) 임원 승진자 223명을 배출한 이후 2009년 247명, 2010년 380명, 2011년 490명, 2012년 501명, 2013년 485명, 2014년 476명, 2015년 353명의 임원 승진자를 냈다.

2012년 500명을 돌파해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인사 때는 전년보다 25.8%나 승진자 규모를 줄였다.

올해는 작년보다 승진자 수가 더 줄어 최근 8년간 최소치인 2008년(223명)과 비슷하거나 더 줄어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대로 퇴임 임원 수는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30일과 지난 1일 사이에 대다수 계열사에서 퇴임 대상이 된 임원들에게 개별 통보가 이뤄졌다.

전체 임원 규모가 1200여명인 삼성전자에서만 20%가량 임원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와 통합 삼성물산 등 주력 계열사 조직개편안은 다음 주중 발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권오현·윤부근·신종균 대표의 기존 3톱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되 이들 3명의 부문장이 중장기 사업전략 구상과 신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기로 한 만큼 DS(부품)·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 부문 각 사업부의 책임 역량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세부 역할조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통합 삼성물산은 윤주화 패션부문 대표가 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이동하고 오너가인 이서현 사장이 패션부문장을 맡음에 따라 기존 4인 대표체제에서 3인 대표 및 오너 1인 체제로 바뀌어 후속 조직개편 방향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시너지를 위해 패션과 상사부문을 합치고 건설과 리조트·건설 부문을 합쳐 크게 두 부문으로 결합하는 방안과 패션과 상사부문만 합쳐 세 부문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이 거론된다.

삼성SDS는 홍원표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실장이 솔루션사업부문 사장으로 옮겨감에 따라 솔루션사업 등을 중심으로 한 조직개편이 뒤따를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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