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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직원들 금품수수 '참담'…청렴교육 '뒷북질'
거래소 직원들 금품수수 '참담'…청렴교육 '뒷북질'
  • 日刊 NTN
  • 승인 2015.12.0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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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이사장 "도덕적 경각심 느슨해졌는지 반성해야"

한국거래소가 3일 거래소 직원이 비상장주식 블록딜 거래 알선 혐의로 구속된 것과 관련해 향후 직원 윤리·청렴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경수 이사장은 이날 내부 인터넷망에 올린 글을 통해 "이번 사건을 직원 개인의 일탈행위로만 치부하지 말고 임직원 모두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도덕적 경각심이 느슨해지지 않았는지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KB투자증권 이사 박모(47)씨와 거래소 최모(44) 차장 등 증권사 임직원과 기관투자자, 주가조작 세력 등 19명을 구속기소하고 8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중 최 차장은 지난 2013년 3월 증권사 직원과 공모해 비상장회사였던 카카오 대주주로부터 보유주식을 처분하게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기관투자자들에 주식 10만주를 53억원에 매수하도록 알선한 대가로 8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이사장은 이번 사건에 대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며 "대부분 임직원이 맡은 바 업무에 매진하면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에 이런 불상사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참담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으로 거래소에 대한 일반 국민과 투자자의 신뢰는 땅에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임직원의 자성과 신뢰회복을 위한 각고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거래소 임직원은 자본시장의 관리자로서 업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청렴 의무를 준수해야 함은 물론 업무 외적인 부분에서도 도덕성과 품위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이사장은 "향후 임직원이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윤리와 청렴 교육을 확대해 윤리의식을 체화하고 내부 통제를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해 거래소가 건강한 조직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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