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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6년 10개월만에 최저…38달러도 붕괴
국제유가 6년 10개월만에 최저…38달러도 붕괴
  • 日刊 NTN
  • 승인 2015.12.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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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38달러 붕괴…브렌트유는 40달러 간신히 지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생산 감축에 합의하지 못한 여파가 이어지면서 국제 유가가 2009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추락했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32달러(5.8%) 떨어진 배럴당 37.6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29달러(5.3%) 내린 배럴당 40.71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도 WTI와 마찬가지로 2009년 2월 이후 6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국제 유가는 지난 4일 OPEC이 생산량을 줄이자는 합의에 실패한 영향을 받았다.

OPEC은 공급 과잉 현상 때문에 국제 유가가 하락하고 있는데도 지금의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했다.

OPEC은 스스로 1일 생산한도를 3천만배럴로 정했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150만배럴 가량을 더 생산하고 있다.

OPEC이 감축에 합의하지 못한 데 따라 다음 회의가 열리는 내년 6월까지는 현재의 생산량이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공급 과잉이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으로 이어져 원유에 대한 투자를 줄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에 따라 달러 강세가 이어진 것도 원유 가격의 약세를 이끌었다.

주요 화폐 대비 달러의 강세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전날보다 0.46% 오른 98.75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은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결정을 이끌어낼 것으로 관측된다.

원유는 달러로 결제되기 때문에 달러의 금리가 오르면 달러 이외의 화폐를 가진 투자자의 구매 여력은 약해진다.

금값은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8.90달러(0.8%) 내린 온스당 1,075.20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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