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a2'로 한 단계 상향조정한 영향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였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77.6원으로 마감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떨어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원 내린 1,176.9원에 거래가 시작됐다.
지난 17일 미국 금리 인상 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틀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19일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 영향으로 원화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국내 시장에서 달러 강세가 한풀 꺾였다.
다만 위안화 절하와 국가유가 하락에 따른 위험을 회피하기 위해 달러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하락폭은 제한적이었다.
하나선물 정경팔 시장분석팀장은 "오늘은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 조정 덕택에 환율이 떨어졌지만 호주달러·위안화 약세, 유가 추가 하락 등 위험회피 추세가 강해짐에 따라 연말 1,200원대까지 환율이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04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0.42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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