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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프리즘]임환수 청장 신년사 ‘중후표산’ 화제
[국세프리즘]임환수 청장 신년사 ‘중후표산’ 화제
  • 日刊 NTN
  • 승인 2016.01.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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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 불안요인 정면돌파 의지 표출

임환수 국세청장은 지난 4일 오전 10시 세종시 본청 대강당에서 시무식을 열고 올해 개청 50주년을 맞아 ‘중후표산(衆煦漂山)’의 기치를 드높여 눈길.

임 청장은 신년사에서 “성실신고, 탈세엄단, 소임완수, 준법청렴 네 가지 과제는 지난 50년간 온전히 풀지 못한 국세청의 난제”라고 지목하면서 “중후표산이라는 말처럼, 여럿이 함께 내뿜는 뜨거운 숨결과 기운이라면 어떠한 큰 산도 움직일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강조.

원래 반고가 저술한 중국 역사서 한서의 중정왕전에 나오는 ‘중후표산’은 ‘취문성뢰(모기소리라도 모이면 우레와 같다)’, ‘붕당집호(무리를 모으면 호랑이도 잡는다)’, ‘십부요추(열 사람이면 쇠공이도 휜다)’의 첫 단락으로 ‘모두 일심하여 하나의 목표를 달성하자’는 임 청장의 강력한 목표달성의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

그동안 임 청장은 중요한 시점마다 사자성어를 인용해 세정 방향을 제시해 화제를 모았는데 지난 2014년 8월 18일 국세청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선 ‘균공애민(세금을 고르게 해서 국민을 사랑하라)’의 정신을, 사흘 뒤 청장 취임사에서는 ‘약팽소선(생선을 익게 하려고 자꾸 뒤집다 보면 오히려 생선살이 다 부서진다)’을 강조하며 자신의 세정철학을 표명.

특히 지난해 신년사에서는 ‘갈 길은 먼데 길은 보이지 않고 난제가 가득하다’는 뜻의 ‘산중수복’이란 말로 어려운 경제 상황을 표현했고, 지난해 8월 취임 1주년 기념식에서는 ‘여우의 겨드랑이 밑에 난 흰털을 모아 가죽옷을 만든다’는 뜻의 ‘집액성구’를 언급하며 모두가 힘을 모아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우보만리’의 해법을 제시하기도.

한편 세정가에서는 “임 청장이 지난해 ‘공평과세’를 강조한데 이어 올해에는 ‘합일’을 강조한 것은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신흥국 불안과 중국경제 침체 등 대외적 요인으로 우리경제가 그 어느때보다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원칙을 고수하는 가운데 위기상황에 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특유의 자신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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