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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과세 해외펀드 출시 D-7…운용사들, '막판 스퍼트'
비과세 해외펀드 출시 D-7…운용사들, '막판 스퍼트'
  • 日刊 NTN
  • 승인 2016.02.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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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일제히 출시…전용계좌 개설해야 비과세 혜택
해외 주식형 펀드에 대한 비과세를 앞두고 자산운용사들이 막바지 준비작업에 한창이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들은 오는 29일 시중 은행과 증권사 등을 통해 비과세 혜택이 적용되는 해외 주식형펀드를 일제히 출시한다.

자산운용사들은 각사의 운용 철학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 9년 만의 비과세 펀드 출시에 자산운용사 '대목'
지난 2007년 이후 9년 만에 부활한 이번 해외 주식형 펀드 비과세 혜택을 일주일 앞두고 상품을 개발·운용하는 자산운용사들은 금융감독원에 펀드 등록을 서두르고 있다.

고객용 투자설명서를 수정하거나 판매채널을 점검하면서 각종 판촉 행사도 준비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기존 펀드를 리모델링하거나 신규 출시하는 등 비과세에 맞게 해외주식형 펀드 11개의 라인업을 짰다. 이번 주 중 모두 금감원 등록을 마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특히 베트남 펀드를 집중적으로 밀고 있다. 배승권 호찌민리서치사무소장이 귀국해 직접 주요 시중 은행과 증권사 등을 돌며 '한국투자 베트남 그로스 펀드(주식)'를 설명했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글로벌헬스케어펀드'를 필두로 한화중국본토펀드와 한화차이나펀드 등의 상품군을 은행과 증권사 등 40여개 판매채널을 통해 일제히 판매할 계획이다.

이상진 한화자산운용 채널마케팅팀장은 "대형 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일정 금액 이상 비과세 펀드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는 펀드 판매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은 미국과 유럽·일본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 6종을 환헷지형과 노출형으로 신규 출시할 계획이다.

또 중국·일본·유럽·인도 등 글로벌 중소형 펀드와 자사의 대표 상품인 코덱스 상장지수펀드(ETF) 등도 이미 금감원 펀드 등록을 모두 마쳤으며 현재는 가능한 한 많은 판매사를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외 펀드의 강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다.

이미 보유한 해외펀드가 106개나 돼 라인업에 빈틈이 없다는 판단 아래 기존 상품의 전환을 통해 비과세 시행에 대비 중이다.

특히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펀드'와 '미래에셋아시아퍼시픽소비성장펀드'를 대표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KB자산운용은 유럽과 일본 등의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를 비과세 해외주식투자 전용펀드로 내세우고 있다. 국민·SC은행, 대우증권·신한금융투자 등의 판매채널도 이미 확보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모두 27개의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라인업을 갖췄다. 이를 통해 지난해 부진을 떨쳐내려 하고 있다.

하이자산운용은 일본고배당포커스펀드를 새로 출시하는 한편 천하제일중국본토펀드와 도시화아시아펀드 등 기존 펀드 2종을 비과세 상품으로 준비했다.
◇ 1인당 3천만원 한도…"월 25만원 적립식 추천"
비과세 적용 펀드는 해외 상장 주식에 직·간접으로 60% 이상 투자하는 펀드다. 현물인덱스 펀드와 국내 상장 해외주식ETF, 국내 기준 과표가 있는 역외 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도 해당된다.

해외상장ETF와 선물인덱스 펀드 등은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해외 비과세 펀드에 가입을 희망하는 투자자는 은행과 증권사 등을 찾아 비과세 전용 저축계좌를 신규 개설해야 한다. 이 계좌를 통해 해외 주식형 펀드에 투자해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투자한 해외 주식형 펀드는 가입일로부터 10년간 해외 상장 주식의 매매·평가차익 및 환차익에 대한 세금이 면제된다. 단, 배당 및 이자소득 등은 비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가입한도는 1인당 3천만원까지이며, 가입 기한은 내년 말까지다. 가입 금융기관이나 계좌, 펀드 수에는 제한이 없다.

남상직 한국투신운용 마케팅기획본부 팀장은 "10년간 3천만원 한도에 맞춰 매월 25만원정도 적립식으로 분산 투자도 할 수 있다"며 "투자 기간에 주가가 크게 상승한다면 굳이 10년 만기를 고집할 필요없이 중도 환매를 권장한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미성년자에 대한 증여공제(2천만원)를 고려할 때 자녀 명의로 가입하려는 수요도 자산가들 사이에서 상당히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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