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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직원 5명 중 1명은 계약직
증권사 직원 5명 중 1명은 계약직
  • 日刊 NTN
  • 승인 2016.02.23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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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몸집 줄이면서 계약직은 늘려
증권사들이 몸집을 줄이는 와중에 계약직 직원을 꾸준히 늘리면서, 전체 임직원 5명 중 1명이 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64개 증권사의 계약직원은 모두 7411명으로, 전체 임직원 3만6161명의 20.5%에 달했다.

증권업계의 계약직원 숫자는 2014년 말 6776명에서 1년 새 10% 가까이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정규직원 수는 2만8401명에서 2만7274명으로 1127명(4%) 줄었다.

전체 임직원 숫자도 2014년 말의 3만6613명보다 다소 줄어들어, 결과적으로 계약직 사원의 숫자만 늘어난 셈이다.

최근 5년 동안 16∼18% 수준에 머물던 증권업계 계약직의 비율은 지난해에 20%대로 성큼 올라섰다.

이는 최근 증권업계가 구조조정과 정보기술(IT) 발전 등으로 군살빼기에 나서면서 정규직 비중이 높은 관리직군을 감축하는 대신 수요가 여전한 영업직군을 계약직으로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증권사들이 너도나도 비용절감에 몰두하면서도 직접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영업부서 쪽은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우수한 영업인력들이 성과에 따라 보수를 받고 이직이 자유로운 계약직을 오히려 선호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자산 기준 10대 증권사 중에선 메리츠종금증권의 비정규직 계약직 직원이 839명으로 전체 임직원 1389명의 60.4%나 됐다. 이 회사는 지난해에만 계약직원을 334명이나 늘렸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늘어난 계약직원은 거의 다 리테일(소매) 영업부문에서 채용됐다"며 "단기 계약직이 아닌 2년 이상 근속하는 무기계약직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전체 직원 1861명 중 계약직원이 48명(2.6%)에 불과해 대조를 이뤘다.'

<표> 10대 증권사 계약직원 비율
(단위: 명)
회사명 계약직원 전체임직원 비율
메리츠종금증권 839 1,389 60.40%
하나금융투자 537 1,606 33.44%
한국투자증권 502 2,489 20.17%
현대증권 441 2,318 19.03%
NH투자증권 573 3,073 18.65%
신한금융투자 425 2,351 18.08%
KDB대우증권 533 2,995 17.80%
대신증권 304 1,736 17.51%
삼성증권 153 2,202 6.95%
미래에셋증권 48 1,861 2.58%
※ 자료 : 한국금융투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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