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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1207조원…경제 회복의 걸림돌
가계부채 1207조원…경제 회복의 걸림돌
  • 이지한 기자
  • 승인 2016.02.24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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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402조원, 소득 4~5분위 가구에 집중

작년 가계부채가 사상 첫 1200조원을 넘어서며 경제 회복의 발목을 잡았다.

금융위원회가 2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말 기준 가계부채는 1207조원을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1200조원을 넘어섰다. 작년에 증가한 가계부채는 121조 7천억원으로 증가율도 11.2%를 기록해 부동산 가격이 폭등한 2006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작년말 402조원을 차지했고 연체율은 같은 기간 0.33%로 나타났다. 또한 소득 4~5분위 가구가 가계부채 약 70%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계대출은 은행권뿐만 아니라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에서도 석 달 만에 9조 6천억원이나 급증했다.

신용카드 등이 포함된 가계신용증가율도 작년말 기준 11.7%로 전년대비 4.0%p 상승하는 등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가계부채의 빠른 증가세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부채 구조는 은행권 분할상환과 고정금리 중심으로 크게 개선되고 있다”며 “현 수준의 가계부채는 관리 가능한 수준이며 금융시스템전반의 위기로 확산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여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총량 증가세는 둔화되고 구조개선은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은행ㆍ보험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 안착 등에 따라 올해 가계부채 증가율은 작년보다 줄어들고 분할상환 중심의 구조개선도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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