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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장·차관, 현대차는 감독기관 출신 사외이사 선호"
"삼성은 장·차관, 현대차는 감독기관 출신 사외이사 선호"
  • 일간NTN
  • 승인 2016.03.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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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경제연구소, 주총 소집공고 310개 기업 분석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이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로 선임할 예정인 사외이사 5명 중 3명은 장·차관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그룹의 사외이사 후보는 감독기관 경력자 비중이 75% 수준으로 파악됐다.

10대 그룹의 사외이사 후보 중에선 장·차관 출신과 감독기관 경력자 비율이 조사 대상 310개사의 평균치보다 높았다.

9일 대신경제연구소가 지난 4일까지 정기 주총 소집공고를 낸 310개 기업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그룹의 경우 장·차관 출신이 60%, 법무법인 출신이 20%를 차지했다.

삼성그룹 계열사의 새 사외이사 후보 10명 중 8명이 고위 관료나 법무법인 출신 인사인 셈이다.

현대차그룹은 공정거래위원회·국세청·금융감독당국 등 감독기관 경력자 비중이 75%로 월등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그룹의 사외이사 후보는 모두 감독기관과 법무법인 출신이었다.

감독기관 출신이 57.1%, 법무법인 출신이 42.9%로 차지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법무법인 출신이 66.7%에 달했다. 이번에 분석 대상이 된 전체 310개사의 사외이사 후보 174명 중에선 교수 출신이 24.1%로 가장 많았다.

그다음이 법무법인(17.2%), 공정위·국세청·금융감독당국 등 감독기관(14.9%), 장·차관(7.5%) 출신 순이었다.

그러나 10대 그룹 신규 사외이사 후보만 보면 장·차관과 감독기관 출신 비중이 각각 22.9%, 20.8%로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안상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10대 그룹 사외이사 후보들이 장·차관이나 감독기관 출신에 편중된 것은 대관업무 필요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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