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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작년 연말부터 보수 지급받아
최태원 SK 회장 작년 연말부터 보수 지급받아
  • 일간NTN
  • 승인 2016.03.13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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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소 후 무보수 유지하다 연말 입장 바꿔
SK직원 작년 평균연봉 6700만원…조대식 사장 13억여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말부터 임금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광복절 출소 후 무보수를 유지하다가 경영이 정상 궤도에 들어서자 보수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SK㈜ 직원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6천700만원이며 조대식 SK 사장은 급여와 상여금을 포함해 13억여원을 받았다.

13일 SK가 작성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지난해 SK 직원 4천120명의 평균 근속 연수는 8년 3개월로 평균 연봉은 6천700만원이었다. 이는 관할세무서에 제출하는 근로소득 지급명세서의 근로소득 기준에 따른 것이다.

SK 남자 직원의 평균 연봉은 7천100만원이었으며 여자 직원은 4천900만원이었다.

지난해 광복절 때 사면 복권돼 경영 일선에 복귀한 최태원 회장의 연봉은 '0'원이었다.

그동안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고 복귀 후 책임 경영을 선언하면서 급여를 전혀 받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영이 정상화된 연말부터는 ㈜SK와 SK하이닉스에서 일정 보수를 받기 시작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이번 주주총회에서 ㈜SK 등기 이사에도 오를 예정이다.

최 회장은 지난 2013년 SK이노베이션[096770]에서 112억원, SK 87억원, SK C&C 80억원, SK하이닉스[000660] 22억원 등 총 301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당시 구속 수감 중이라 실질적인 경영 참여를 하지 못했는데도 고액의 연봉을 받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일자 받은 돈을 기부한 바 있다.

조대식 SK 사장은 지난해 1월부터 10월 말까지 받은 보수가 13억3천900만원에 달했다. 지난해 11~12월 급료까지 합치면 14억원을 훌쩍 넘긴 것으로 보인다.

조 사장은 지난해 급여로 4억1천700만원, 상여로 9억2천2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연간 급여 총액 5억원을 12개월간 균등한 금액으로 나눠 1~10월에 지급한 액수다. 여기에 등기 이사 보수 1억2천500만원이 추가됐다.

SK 측은 조 사장이 받은 상여금에 대해 "2014년에 연결기준 매출액 110조원, 영업이익 2조4천억원의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면서 "몰입 및 도전하는 조직 문화를 형성해 임직원의 역량이 강화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한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같은 성과급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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