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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코데즈컴바인 사태' 재발 방지책 마련한다
거래소, '코데즈컴바인 사태' 재발 방지책 마련한다
  • 연합뉴스
  • 승인 2016.03.1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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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목 시장 왜곡 개선…지수산출 방식 재검토

한국거래소가 '코데즈컴바인 착시 효과'에 따른 코스닥 시장의 왜곡 현상 재발을 막기 위해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거래소 고위 관계자는 16일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소위 '품절주'의 이상 급등에 대해 제도나 시장 운영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분야별로 시장 운영상 개선점을 찾아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최경수 이사장 주재로 대책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코데즈컴바인처럼 유통주식 수가 비교적 적은 '품절주'는 비교적 적은 거래량에도 가격 변동폭이 커지기 때문이다.

코데즈컴바인은 전날과 지난 14일에 거래량이 2만여주씩에 불과했음에도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코데즈컴바인은 투자자들의 공방 속에 거래량이 유통주식수(25만주)를 초과한 36만주에 달해 주가도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에 따라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데즈컴바인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해 시장 운영상 개선점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거래소는 또 특정 종목의 이상 급등세가 시장 전체를 왜곡하는 현상에 대해서도 개선책 마련에 착수했다.
전체 시가총액을 왜곡시킬 수 있는 종목을 제외하고 지수를 산출하는 방안 등이 검토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코스닥이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며 700선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기는 하지만 '코데즈컴바인 효과'를 제외할 경우 지수는 670선 후반대에 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미 일각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특정 종목의 주가 흐름이 지수의 등락을 결정하는 현재의 산정 방식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거래소 시장감시본부는 코데즈컴바인의 시세조종 가능성에 대한 조사에 나서 전날 국내외 증권사들에 코데즈컴바인을 집중 매집한 계좌 정보와 거래 내역을 넘겨달라고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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