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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감동의 여운…'1박2일' 안중근 의사 특집 14.8%
진한 감동의 여운…'1박2일' 안중근 의사 특집 14.8%
  • 일간NTN
  • 승인 2016.03.2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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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이 지난 주말 웃음보다는 감동의 여운이 남는 특집으로 시청자 박수를 받았다.

20일 오후 방송된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안중근 의사가 1909년 10월 26일 중국 하얼빈에서 대한제국 침략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저격하기 전 마지막 사흘의 흔적을 찾는 모습이 등장했다.

안 의사가 거사 전 마지막 사진을 찍은 사진관과 이토 저격 당일 걸었던 길, 하얼빈 역에서 이토를 기다렸던 찻집, 의거 후 지냈던 뤼순 감옥 등이 차례로 등장했다.

방송은 아내와 어린아이들이 있는 상황에서 거사를 앞두고 인간적인 고민도 적지 않았을 안 의사 마음에 시청자가 자연스레 공감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과 온라인에서는 이번 특집에 대한 호평 일색이었다.

네이버 아이디 'bero****'는 "안중근 의사와 그때 그 시간 그 자리에 함께 있었던 것만 같은 느낌을 받아서 가슴 졸이면서 봤다"면서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 전 숨죽여 기다리는 장면에서는 같이 몰입했다"고 밝혔다.

같은 포털의 아이디 'leel****'는 "'1박2일'이 안 의사에게 다가가게 해줬다"면서 "그를 영웅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우리와 똑같은 자식이고 부모였던 그의 고뇌가 느껴졌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은 MBC TV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지난해 9월 광복 70년 특집 '배달의 무도'에서 조선인 강제 징용의 아픔이 서린 일본 우토로 마을과 하시마 섬을 찾았던 사실과 비교하기도 했다.

2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1박 2일'은 전국 시청률 14.8%를 기록, 지상파 일요일 예능 코너 중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했다.

항상 '바보' 캐릭터를 구축했던 가수 김종민이 '역사의 신(神)'으로 등극한 모습도 이날 방송의 관전 포인트였다. 김종민은 안 의사 아명인 '안응칠'부터 안중근 관련 퀴즈뿐 아니라 김구 선생의 명언까지 맞추면서 활약했다.

'해피선데이' 또 다른 코너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시청률 11.5%를 기록했다.

맞수인 MBC TV '일밤'은 코너 '미스터리음악쇼 복면가왕'이 13.5%, '리얼입대프로젝트진짜사나이2'가 12.2%를 각각 기록했다.

이날 '복면가왕'에는 왕년의 야구천재 이종범까지 등장,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SBS TV '일요일이 좋다'는 '런닝맨'이 6.4%, '서바이벌오디션K팝스타5'가 12.1%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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