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5％ 수습사무관은 부처에 통보…핵심 인재로 양성
국가직 5급 공채(구 행정고시) 성적 최우수자들이 국세청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국가직 5급 공채 수습 사무관에 대한 연수를 완료하고 다음 달 1일부터 40개 부처에 수습사무관을 중앙부처 353명, 지방자치단체 48명 등 총 401명을 배치해 실무수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습사무관의 인사 배치는 시험 성적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의 교육훈련 성적, 국가관·공직관에 대한 평가 결과, 부처별 희망 수요 등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부처별 면접이나 자기소개서 등을 통해 국가관·공직관을 평가했으며, 일부 수습사무관은 성적이 상위권인데도 면접점수가 낮아 원하는 부처에 가지 못했다고 인사처는 설명했다.
이번 5급 공채 수습사무관 배치에서 행정직 성적 최우수자는 국세청을, 재경직은 기획재정부, 토목직은 국토교통부, 전산직은 미래창조과학부를 선택했다.
또 교육훈련 성적 최우수자의 경우 행정직은 문화체육관광부, 재경직은 행정자치부, 토목직은 해양수산부, 전산직은 감사원으로 배치를 받았다.
인사처는 특히 교육성적 최우수자를 포함한 상위 5％의 수습사무관에 대해서는 해당 부처에 통보해 정부 핵심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수습사무관들은 다음달 1일부터 5개월여 동안 각 부처에서 실무수습을 받게 되고, 각 부처는 근무성적, 정책연구과제 수행결과와 자질 등을 평가하게 된다.
인사처는 각 부처의 평가결과를 토대로 정규임용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근무성적이 일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 정규 임용에서 제외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