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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내 최초 세무분야 특성화 고등학교
[인터뷰] 국내 최초 세무분야 특성화 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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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01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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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세무고등학교’를 찾아서…진기환 교장

빛나는 전통 계승…세무 전문인 육성 ‘요람’으로
   
 
  ▲ 국내 최초 세무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 2008년 3월 발족하게 되는 '대동정보산업고등학교' 전경  
 
국내 최초로 세무분야 특성화 고등학교가 세워진다.

서울시 교육청은 지난 달 30일 종로구 계동 대동정보산업고등학교를 세무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했다.

대동세무고등학교는 이에 따라 2008년 3월부터 세무회계과 4학급(100명), 세무정보과 4학급(100명), 세무행정과 2학급(50명) 등 총 10학급 250명을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모집, 세무회계 분야에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길러내게 된다.

대동세무고등학교 진기환 교장을 만나 세무분야 특성화 고등학교 지정과 관련, ▲세무·회계분야의 교육과정과 ▲한국세무사회와 서울시립대학교, 종로세무서 등 산․학․관 협력을 통해 구축되는 것은 무엇인지 향후 전망에 대해 들어봤다.

☞ 국내 최초로 세무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된 것을 축하합니다. 감회가 남다를 거라 생각하는데.

▲ 상업고등학교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세무분야 특성화 고등학교로 지정된 것에 대단히 만족한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할 뿐 앞으로 준비해야 할 사항들이 상당히 많다.

우선 2008년 발족을 위해 교육에 필요한 기자재와 12개의 실습실(세무관련 6실, 전산관련 6실), 전문교과 교재 편찬실, 세무 동아리방, 비즈쿨 동아리방 등을 마련해야 한다.

아울러 세무·회계과를 담당하게 될 교원 28명에 대해서는 발족 이전까지 순차적으로 60시간씩 교육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 ’08년 3월 발족이후 교육은 어떻게 이뤄지는가.

▲ 한국세무사회와 서울시립대학교, 종로세무서 등 산·학·관 협력 체제를 바탕으로 세법과 회계분야에서 기업 현장 적응력이 강화된 교재를 개발, 실습체제를 강화해 명실상부한 특성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공인회계사나 세무사를 목표로 공부하는 상경계열 진학희망자를 대상으로 전문교과 과정을 마련, 기업에서 필요한 경리나 회계, 세무 등에 훌륭한 인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 세무분야는 타 분야에 비해 상당히 전문적인 지식을 요구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08년 3월에 입학하는 학생 모집정원 분포와 그들은 어떤 교육과정을 거치게 되는가.

▲ 현재 본교 남녀 학생 수는 1141명, 36학급으로 편제돼 있다. 하지만 ’08년 3월 대동세무고등학교로 발족할 경우 현재 36학급은 30개 학급으로 축소되고 세무·회계 관련 10개 학급에 대해서는 1학급 당 25명의 정족수를 두어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따라서 본교 입학 대상자는 전국 내신성적 30%이내에 들어야 하고 모집정원은 인천과 경기지역에서 정원의 20%, 서울에서는 80%를 모집, 총 250명을 선발키로 했다.

또 학급은 남녀 혼성 10개 학급으로 구성하되 세무회계과 4학급(100명), 세무정보과 4학급(100명), 세무행정과 2학급(50명) 등을 신설할 예정이다.

교육과정에 있어 세무회계과는 세법과 회계 및 세무분야 이론과 실무교육을 중점으로 다룰 것이고 세무정보과는 전산회계와 세무분야 전산 시스템 등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교육할 계획이다.

또 세무정보과는 세무공무원 및 세무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데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

한편 학생들은 1학년 때에는 일반 상업고등학교와 마찬가지로 정규과목을 거치게 되고 2학년부터 특성화 교육에 맞게 세무회계과와 세무정보, 세무행정과를 선택해 진로를 결정하게 된다.

☞ 한국세무사회와 서울시립대학교, 종로세무서 등 산·학·관 협력을 통해 이뤄지는 것이 있다면.

▲ 우선 한국세무사회와 종근당 등 산학협력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교재개발과 연수, 기장 업무 등의 실습이 다양하게 이뤄진다. 또 서울시립대와 명지전문대 등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교원들에 대한 연수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밖에도 종로세무서와 종로구청, 은평구청 등 관학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장학금 지원과 취업알선, 현장학습 등이 지원될 계획이다.

☞ 대동은 사립학교라고 들었다. 재정에 따른 문제는 없는가.

▲ 대동은 故 고촌 이종근 회장님께서 가난한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설립된 학교이다. 따라서 각종 장학금 지원은 물론 첨단실습실 구축 등에 매년 수 억원씩 지원되기 있기 때문에 재정상의 어려움은 없다.

☞ 특성화 고교 전환이후 대학 진학과 취업에 있어 불리한 점은 없는가.

▲ 기존의 실업게 특별전형의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불이익은 전혀 없다.

오히려 서울시립대와 명지전문대 등의 연계대학에 학교장 추천 특별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어 대학진학에 더욱 유리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진학지도 특별반의 운영은 우수학생의 수능성적향상을 위해 막대한 재정지원을 하고 있어 명문대 진학을 돕고 있다.

아울러 취업에 있어서도 일반기업은 물론 산학 협력기관에 우선적으로 채용되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할 수 있겠다.

☞ 끝으로 대동세무고등학교를 소개한다면.

▲ 본교는 일제치하의 암울했던 시절, 1925년에 실업교육으로 민족역량을 배양하겠다는 숭고한 일념으로 서암 고창한님에 의해 설립된 이후 지난 1987년에 故 고촌 이종근 종근당 그룹 회장님께서 설립한 고촌학원의 지원아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룩했다.

특히 지난 1925년 개교 이래 배출한 인원은 약 2만6,000여명에 이르고 이들은 우리나라 경제와 사회 각 분야에서 자기 역할을 다하면서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이끌고 있다.

이처럼 유구한 역사를 갖고 있는 본교가 지난 달 30일에 서울시 교육청으로부터 세무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 지정된 것은 매우 기쁜 일이다.

앞으로 본교는 2007년 준비 기간을 거쳐 2008년부터 세무분야의 특성화 고등학교로 전환을 통한 실업교육의 고 품질화와 전문화, 현대화를 추진함으로서 국내 유일․최고의 세무고등학교를 만들겠다.

♣프로필
▲47년 생 ▲충남 홍성 ▲75년 이후 대동정보산업고등학교 근무 ▲2000년 대동정보산업고등학교 교감 ▲04년 대동정보산업고등학교 교장 ▲주요저서 '중국인의 토속신과 그 신앙' ▲'삼국지 고사성어 사전'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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