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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성 "몸매 아닌 가창력 보여드릴게요"
전효성 "몸매 아닌 가창력 보여드릴게요"
  • 일간NTN
  • 승인 2016.03.2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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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앨범 '물들다 : 컬러드' 발매 기념 쇼케이스
걸그룹 시크릿 멤버 전효성이 2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YES24 무브홀에서 열린 솔로 2집 미니앨범 '물들다: 컬러드' 컴백 쇼케이스에서 신곡을 열창하고 있다.

 "'전효성' 하면 섹시 퍼포먼스와 몸매가 부각되는 것 같아요. 너무 감사한 일인데, 보컬 부분이 상대적으로 덜 부각되는 것 같아요. 처음엔 좀 아쉬웠는데 이젠 천천히 제 숨은 매력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10개월 만에 두 번째 솔로 미니 앨범 '물들다 : 컬러드(Colored)'로 컴백한 가수 전효성이 자신의 이미지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전효성은 2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보컬과 작사에도 욕심이 많다. 다른 부분이 더 부각돼 있지만, 진정성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면 시선이 바뀌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걸그룹 시크릿의 리더인 전효성은 지난 2014년 솔로 싱글 '톱 시크릿'(Top Secret)에 이어 지난해 첫 솔로 미니앨범 '판타지아'(FANTASIA)를 발표하며 귓가를 간지럽히는 나긋나긋한 보컬로 사랑을 받았다. 또 무엇보다 건강하고 섹시한 이미지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날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 전효성은 건강미와 섹시미에 원숙미를 더했다.

"이번에는 우아하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했어요."

무대 의상도 화려함과 우아함에 초점을 뒀다.

전효성은 새 앨범에 대해 "행복이란 키워드에 포커스를 맞췄다"며 "행복한 모습 혹은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곡에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행복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다 작곡가와 이야기를 나누다가 '성공이 행복의 기준이 행복이 될 수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 머리를 띵 얻어맞은 느낌이 들었어요. 저는 명예욕이 커서 성공해야 행복할 것 같았거든요. (웃음)"

그러면서 그는 "성공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으면 잃어버리는 게 너무 많다"고도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건강하게 맛있는 거 먹고 아침 햇살을 받는 것만해도 행복인데…. 그런 작은 행복을 느끼게 되자 생각이 바뀌더군요. 순간순간을 즐기면서 사는 게 행복이라고."

한편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를 비롯해 '팔로우 미'(Follow Me), '딱 걸렸어', '소 굿'(So Good), '디어 문'(Dear Moon), '헬로'(Hello) 등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 '나를 찾아줘'는 오랫동안 시크릿과 호흡을 맞춰온 스타트랙이 작곡한 곡으로 강렬한 어쿠스틱 피아노가 이끄는 하우스 비트곡이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너만의 나를 찾고 싶다'는 가사가 포인트. 전효성이 직접 작사에 참여해 눈길을 끈다.

전효성은 행복을 갈구하는 마음으로 '흩어진 기억 속에 더 이상 갇히긴 싫어', '너를 보는 순간 마음이 선명해졌어. 맘에 빛이 내렸어' 등의 가사를 써내려갔다고 설명했다.

또 '나를 찾아줘'는 전효성이 발표했던 솔로 타이틀곡 중 유일하게 남성 래퍼의 피처링이 삽입된 노래로 언터쳐블의 디액션이 인상적 랩을 선보인다.

전효성은 "녹음을 하고 나니 생각보다 제 목소리가 선명하게 녹음됐다"며 "상대적으로 랩은 중저음이 어울릴 것 같다고 생각해 디액션 선배한테 피처링을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전효성은 자신이 직접 작사한 또다른 곡 '디어 문'에서는 이별의 공허함과 쓸쓸함을 고스란히 담은 감성적이고 호소력 있는 가창력을 선보인다.

전효성은 또 솔로 활동에 대한 부담과 도전의 즐거움도 밝혔다. "(시크릿의) 서브 보컬에서 솔로 가수로 3분짜리 노래 몇 트랙을 채우는 것 자체가 제겐 큰 도전이고 일"이라며 "보컬이 아직 미숙해서 녹음하면서 조금씩 성장하는 것을 느낄 때 마치 연습생처럼 재밌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크릿 활동에 대해서는 "시크릿 앨범은 올 초에도 나올 계획이 있었는데 아직 좋은 곡을 못 만났다"면서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 허투루 했다가는 실망이 클 것 같다. 제대로 준비해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야무진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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