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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매각 다음달 1일로 또 연기…왜?
현대증권 매각 다음달 1일로 또 연기…왜?
  • 이지한 기자
  • 승인 2016.03.31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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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동원력과 대주주 적격성 등 ‘비가격’적 요소 검토 길어지는 듯

현대증권의 매각이 또 다시 연기됐다. 현대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는 29일 예정이었으나 30일로 미뤄졌다가 다시 다음달 1일로 발표일이 번복돼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대증권 매각 주간사인 EY한영 회계법인은 우선협상대상자 발표를 오는 1일로 연기했다.

지난 25일 본입찰에는 한국금융지주, KB금융지주, 홍콩계 사모펀드(PEF) 액티스 등 3곳이 입찰가격을 적어냈다.

현재 응찰가 비교 과정은 마무리되었으나 자금동원력과 대주주 적격성을 비롯해 계약서에 담길 문구 등 ‘비가격’적 요소에 대한 검토과정이 길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작업이 늦어지자 당초 한국금융지주와 KB금융지주의 2파전으로 보이던 인수전 막판에 뛰어든 액티스가 높은 가격으로 응찰한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액티스가 예상 밖의 최고가액을 제시해 자금조달 및 거래 종료 능력에 대한 판단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현대증권 노조는 31일 오전 현대그룹 연지동 동관 사옥에서 현정은 사장을 방문해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반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한국금융지주가 정액수수료를 시행해 증권업 발전을 저해했고 한국투자증권과의 합병을 앞두고 있어 구조조정으로 인한 고용불안정이 전망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오는 5월 말까지 대주주 변경 승인 등의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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