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4:36 (금)
"FTA 원산지 사후검증 가능한 국내기업 32% 불과"
"FTA 원산지 사후검증 가능한 국내기업 32% 불과"
  • 일간NTN
  • 승인 2016.04.01 0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무역연구원 보고서 "대응전략 마련 시급"
우리 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에 필요한 원산지 사후 검증 역량 면에서 미흡한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FTA 원산지 사후 검증이란 체결 국가가 실제로 수혜 품목 재료를 생산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위반시 관세 추징, 벌금 등의 제재를 취하는 절차를 의미한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1일 공개한 FTA 원산지 사후검증 현황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35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2.8% 가량이 원산지 사후 검증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대부분 기업은 사후검증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 기업 중 39.0%는 사후 검증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고 답했고 잘 안다고 응답한 기업은 4.6%에 불과했다.

기업 59.1%는 는 전문 인력 부족으로 관련 업무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10인 미만 소기업은 FTA에 대한 이해가 떨어졌고 100인 미만 기업은 사후검증 절차를 잘 파악하지 못한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보고서는 "사후 검증에 체계적으로 대응키 위해서는 FTA 원산지 관리에 대해 기본적인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FTA 별로 서로 다른 사후검증 추세를 파악해야 하며 품목별 원산지 기준에 맞춰 차별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조언했다.

계약단계에서부터 수입자·수출자, 수출자·국내 공급업체 등 당사자 간 사후검증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고 협력관계를 맺을 필요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증 지원 컨설팅(☎ 1380) 등 정부와 유관기관의 지원 제도를 최대한 활용하는 것도 효과적 대응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박지은 국제무역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원산지 사후 검증은 당연한 과정임에도 기업들이 막연한 두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며 "한·EU FTA, 한미 FTA 발효 2년차에 사후 검증이 급증한 점을 고려하면 한중 FTA 활용이 본격화되는 올해부터 관련 검증 요청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기업은 체계적 대응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