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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원대 미군 PX 면세 맥주 밀수조직 검거
7억원대 미군 PX 면세 맥주 밀수조직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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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1.2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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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PX물품 관련 밀수 수사 확대
   
 
 
미군부대의 면세 맥주를 빼돌려 시중에 팔아온 일당이 검거됐다. 이와 관련 서울세관은이 미군 PX물품의 다른 밀수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세관(세관장 손정준)은 미군부대에서 시가 7억원 상당의 면세 맥주를 빼돌려 시중에 판매한 미군 PX 종업원 전모씨를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일당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달아난 판매책 가모씨 등 2명을 전국에 수배했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전씨 등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강원도 원주시 미군부대에서 모두 80차례에 걸쳐 시가 7억원 상당의 면세 맥주 2만1300여박스를 부대 밖으로 반출시켰다.

반출된 맥주는 원주시 문막읍 근교 국도변에서 판매책인 가 씨의 일반트럭 번호판을 서로 바꿔 달아 차량을 인수인계하는 수법으로 빼돌려졌다.

한편, 이 과정에서 가 씨가 세관 수사관을 매단 채 도주해 이 수사관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중에 있다.

이들 일당은 미군부대 PX 면세맥주가 무자료 거래가 가능하고 가격도 저렴해 노래방 등에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는 점을 이용,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서울세관은 이에 따라 면세맥주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 또 다른 미군 PX 밀수조직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자금책, 공급책 등 밀수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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