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의 온라인쇼핑사이트 11번가(www.11st.co.kr)는 신선식품 분야 청년벤처기업의 제품을 선보이는 '청년사업가전'을 실시한다.
12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청년벤처가 공급하는 30개 농축산품을 최대 28% 할인판매한다.
11번가 신선식품팀이 전국 스타트업을 수소문해 나물투데이, 푸르린, 맛군, 코아피플 등 우수 사업체 11곳을 선정, 산지직송으로 다양한 제철 신선식품을 확보했다.
섬진강 벚굴(5㎏)은 균일가 3만1000원, 강원 속초 홍게(10마리)는 1만8천원, 허브로 기른 지리산 흑돼지 목살(1㎏)은 2만5천원에 판매된다. 그 외 데친 곤드레나물(400g), 노다지마을 자연방사 유정란(20구), 제주에서 따온 거북손(1㎏) 등이 핀매된다.
이번 기획전에 참여한 청년사업가들의 면면도 눈길을 끈다.
'나물투데이'의 서재호 대표(27)는 광명시장에서 27년간 나물가게를 운영한 부모님의 대를 이어 그날 직접 삶은 나물을 온·오프라인에서 판매한다.
'푸르린'의 이민서 대표(24)는 베이징 유학 중 중국에서 온라인 식품시장의 가능성을 엿본 후 부모님과 홍천으로 귀농해 직접 농사를 지으며 강원도 농수산물과 전통 가공식품을 판매한다.
'맛군'의 유준재 대표(31)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해남 꿀고구마를 비롯한 전국의 특색 있는 지역 먹을거리를 발굴해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있다.
장진혁 SK플래닛 MP사업부문장은 "소비자에게 더 다양한 상품을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고 젊은 사업가들에게는 새로운 유통 활로를 뚫어줄 수 있는 동반성장의 기회를 마련했다"며 "자연을 근간으로 창업한 청년 사업가들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