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서울 소공동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모든 지점에서 13일부터 24일까지 여성 패션의류 원피스를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이번 '러블리 블로썸(Lovely Blossom) 원피스 페어' 행사에는 미샤, 모조에스핀, 지고트, 베네통 등 12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60억원어치 상품을 내놓는다.

낮 최고기온 20℃가 넘는 더운 날씨가 작년보다 2~3주 일찍 이달 초부터 시작되면서, 지난해의 경우 5월에 진행했던 원피스 행사도 한 달 정도 앞당겼다는 게 롯데백화점의 설명이다.

더구나 원피스가 단 한 벌로 코디를 완성할 수 있는 대표적 '불황형' 패션 품목인만큼, 요즈음같은 소비 침체기에 이 같은 대대적 판매촉진 행사가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백화점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은 이번 행사에서 최근 유행하는 플라워, 레이스, 프릴(잔주름) 등 낭만적이고 화려한 스타일의 원피스를 많이 준비했다.
대표 할인 품목은 ▲ 나이스크랍 원피스 9만9천원 ▲ JJ지고트 프릴원피스 8만9천원 ▲ 쉬즈미스 원피스 8만원 등이다.

17일까지 잠실점, 부산본점, 광복점은 따로 '원피스 균일가' 상품전도 진행한다. 라인·쥬크 등 50여 개의 브랜드의 원피스를 최대 80% 저렴한 3만·5만·7만원 균일가에 판매한다.

본점은 14일 쟈딕앤볼테르·케네스레이디 등 9개 브랜드 원피스 신상품을 소개하는 패션쇼도 열고, 본점·잠실점·영등포점 등 11개 점포는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중고 원피스 기부 행사도 마련했다. 15만원 이상 원피스를 구매하고 입던 원피스를 기부하는 고객에게는 1만원 할인권을 증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