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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프리즘]朴대통령 총선이후 첫 소통행보 ‘뒷말’무성
[국세프리즘]朴대통령 총선이후 첫 소통행보 ‘뒷말’무성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4.2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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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세율 인상·증세 주장 일축 등 ‘일방통행식’ 화법으로 '對野 관계개선' 기대난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6일 여당의 총선 참패 이후 첫 소통행보의 일환으로 중앙언론사 편집·보도국장 46명과 3년여 만에 오찬 간담회를 가졌으나 국민들 기대에 못미친 ‘일방통행식 소통’이었다는 평가가 주류를 형성.

이날 간담회는 당초 90분으로 예정된 시간을 40여분 초과할 정도로 거의 모든 정치·정책 현안에 대한 질의와 응답이 오갔으나 현실과 동떨어진 대통령의 상황인식 탓에 대체로 무겁고 답답한 분위기였다는게 참석자들의 전언.

특히 박 대통령은 ‘국정운영 실패’에 대한 대국민 사과나 집권당 수장으로서 총선결과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문제와 관련해 일언반구도 없이 자신의 억울한 처지만을 이해시키려는 듯한 양상을 보여 ‘총선 민의’를 철저히 왜곡했다는 비판에 직면.

아울러 증세 논란과 관련, “세금을 올리는 문제는 항상 마지막 수단이며, 국민에게 요청하기 전에 정부와 정치권이 할 수 있는 것을 했나 먼저 되돌아봐야 한다”며 “서비스발전법 등을 통과시켜 경제를 살릴 생각은 안하고 세금부터 올리려고 하는지 답답하다”고 국회를 탓하기도.

이와 함께 야권의 법인세율 인상 주장에 대해 “세계적으로도 법인세율을 내려 기업 유치경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법인세율을 올려 놓으면 외국기업들은 물론 기업들이 다 도망갈 것”이라며 “국민에게 면목 없는 일”이라고 일축, 여소야대 정국을 맞아서도 여전히 변함이 없는 '대야(對野) 의식'을 여지없이 표출.

이를 지켜본 세정가에서는 “박 대통령이 3당 대표와의 회동을 정례화하고 여·야·정 협의체 등 구체적인 협력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면서도 정작 야당과의 대타협을 위한 연정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와 함께 ‘야당 대표를 만나도 평행선으로 쭉 간다’며 원초적인 ‘불신감’을 드러내고 있다”며 “임기가 1년 10개월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국정 책임자로서 기존 자신의 정책만 고집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조금도 수용하지 않는다면 마찰과 충돌이 반복돼 국정 혼란이 불가피한 만큼 상대가 변하기를 바라기 전에 먼저 자신부터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순리일 것“이라며 점잖게 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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