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급등세가 꺾이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0원 떨어진 1,162.6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1원 내린 1,165.5원으로 출발해, 장중 내림세를 이어갔다.
3~10일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관망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중국 위안화의 움직임이 원화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이날 장중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38% 내린 달러당 6.4959위안으로 고시하면서 위안화 가치 절상 소식이 전해지자 원·달러 환율 하락폭은 더 커졌다.
김은혜 KR선물 연구원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선(先) 반영됐었으나 투자가들이 포지션을 조정한 것 같다"며 "외환시장은 숨고르기를 하며 금통위를 지켜보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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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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