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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유가 오름세 지속…"산유국 생산 차질 영향"
주간 유가 오름세 지속…"산유국 생산 차질 영향"
  • 일간NTN
  • 승인 2016.05.2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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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국제유가가 캐나다와 나이지리아 등 산유국의 생산 차질이 지속되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21일 한국석유공사의 5월 셋째 주(16~20일) 주간 해외유가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45.65달러로 한 주 전인 13일 44.39달러보다 1.26달러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은 배럴당 47.75달러로 전주 1.54달러 상승했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7월 인도분도 같은 기간보다 0.89달러 올라 48.72달러를 기록했다.

석유공사는 일부 산유국의 생산 차질이 유가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유가 하락 요인으로 꼽히는 미국 원유 재고가 늘고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으나 캐나다 등의 생산 차질이 더 큰 영향을 미쳐 결국 유가가 올랐다.

캐나다에서는 이달 초 앨버타주에서 시작된 산불로 이 지역 석유회사들이 비핵심 인력을 철수시키면서 원유 생산이 많이 줄었다.

나이지리아에서도 무장단체의 석유 시설 공격 등 정전 불안이 지속되면서 원유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캐나다와 나이지리아의 생산 회복이 유가를 결정지을 것"이라며 "특히 캐나다에서는 이번 주말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산불에 따른 생산 문제가 조만간 해결될 수도 있다. 유가 추이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천386.9원으로 전주보다 11.3원 상승했다. 경유 판매가격은 ℓ당 16.8원 오른 1천154.5원으로 집계됐다. 20일 기준으로 휘발유 최저가는 ℓ당 1천279원, 경유 최저가는 1천027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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