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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한국금융지주’ 정기세무조사 착수…금융지주 세무조사철?
국세청 ‘한국금융지주’ 정기세무조사 착수…금융지주 세무조사철?
  • 고승주 기자
  • 승인 2016.05.28 1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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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우리금융지주, 4월 한국금융지주, 5월 하나금융지주 연쇄 정기세무조사

국세청이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정기세무조사에 착수한 사실이 최근 뒤늦게 알려졌다. 이로써 금융지주회사 중 현재 언론에 정기세무조사 사실이 드러난 금융지주사는 세 개째가 됐다. 업계는 국세청이 금융지주사 전반을 살펴보는 것이 아닌지 귀추를 기울이고 있다. 

27일 업계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4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1국 조사반원을 파견해 회계 및 세무 관련 장부를 입수했다. 

한국금융지주 관계자는 “현재 세무조사를 받고 있으나, 과거 언제 세무조사를 받았는지는 확인된 바 없다”고 전했다. 

국세청은 올 들어 순차적으로 금융지주사에 대한 정기세무조사에 착수하고 있다. 언론에 알려진 것만 우리금융지주(2월), 한국금융지주(4월), 하나금융지주(5월)순이다.  

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사는 수익구조가 배당과 이자수익, 일부 자산투자 등 단순하게 정해져 있고, 별도의 영업활동을 하지 않는 만큼 특별한 활동은 아니나 때가 돼서 받는 조사일 가능성이 높다”며 “시기가 도래한 기업들 순으로 국세청이 정례적으로 들여다보는 것같다”고 전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최근 증권사 M&A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기업 중 하나로 현대증권과 대우증권 인수전에 참가했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 등 성장가능성이 높은 해외시장에 진출해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4월에 들어서야 한국카카오뱅크를 편입했다. 

2015년 12월말 기준 자회사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저축은행, KIARA CAPITAL, KIARA CAPITALⅡ, KIARA ADVISORS, 한국투자캐피탈을 보유하고 있다.

손자회사는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KIARA Asia Pacific Hedge Fund·런던·홍콩·뉴욕·싱가포르·베트남·북경투자자문유한공사 등 해외현지법인을 갖추고 있다. 

주력 계열사는 한국투자증권으로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3633억원, 당기순이익 2848억원을 올렸다. 

한국금융지주는 동원그룹에서 갈라져 나온 기업으로 옛 이름은 동원금융지주회사다. 최대주주는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남구 회장으로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고려대, 일본 게이오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후 1991년 동원증권 대리로 본격적인 사회활동에 뛰어올랐다.

그는 동원그룹을 승계하는 대신 2003년 동원그룹에서 분리된 2003년 동원파이낸스를 맡아, 그해 코스피에 상장했고, 2004년 동원그룹에서 완전독립했다. 2005년 한국투자증권을 인수해 사명도 한국투자금융지주로 변경, 오늘날의 기틀을 닦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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