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7:35 (목)
[정치브리핑]반기문, 주말동안 ‘대권 행보’ 해석되는 일정 소화 외
[정치브리핑]반기문, 주말동안 ‘대권 행보’ 해석되는 일정 소화 외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6.05.30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기문, 주말동안 ‘대권 행보’ 해석되는 일정 소화 
김종필 전 총리와 비밀면담·TK 방문해 與 인사들과 만남 등 광폭행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5박 6일(25∼30일) 짧은 방한기간 동안 김종필 전 국무총리를 비밀리에 만나는가 하면 TK(대구·경북) 지역을 찾는 등 ‘대권 행보’로 해석할만한 일정을 소화해 주목을 받았다.
반 총장은 28일 오전 10시께 서울 신당동 자택을 예방해 김 전 총리와 30분간 배석자 없이 대화를 나눴다고 김 전 총리측이 전했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충청권 맹주인 김 전 총리를 만난 사실만으로 ‘충청 대망론’ 행보를 본격화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하고 있다.
또한 반 총장은 29일 경북 안동의 하회마을을 찾아 서애 류성룡 선생 종가인 ‘충효당’과 겸암선생의 종가인 양진당을 둘러본 뒤 충효당 앞 마당에 기념식수를 했다. 
이 때 함께한 사람들이 친박(친박근혜)계 원로 그룹에 속해있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이어서 반 총장과 여권 핵심부와의 교감설도 돌고 있다.


▲여야 3당, 20대 국회 첫 의총 열고 현안 논의
與 ‘김희옥 비대위’ 추인 시도…더민주·국민의당도 법안 의견 논의

여야는 30일 20대 국회 첫 의원총회를 각각 열고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을 비롯한 당 수습 방안에 대한 추인을 시도한다.
새누리당은 제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이날 의총에서 소속 의원 122명의 의견을 수렴, 다음 달 2일로 예정된 전국위원회 및 상임전국위원회에서 김 내정자를 비대위원장으로 공식 임명한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전날 정책위원회가 발표한 ‘중점 추진 법안’에 대해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아울러 각 의원들이 법안을 발의할 때 당론과의 조화를 고려하고 대통령령에 지나친 위임을 하지 않도록 유의사항을 설명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의당도 정책총회를 열고 청년 일자리 문제, 기업 구조조정 이슈 등 현안에 대한 큰 틀의 정책방향을 논의하고, 여소야대 구조의 국회에서 각 사안 별로 ‘캐스팅보터’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에 대한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더민주, 가습기법·세월호법·누리과정법 ‘최우선 과제’ 선정
청년고용촉진특별법·국민연금법·기회균등촉진법도 제시

더불어민주당은 29일 20대 국회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구제법과 세월호특별법, 누리과정 예산법 등을 최우선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변재일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가습기살균제 등 생활화학물질에 의한 피해자를 구제하는 생활화학물질피해구제법(옥시법),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을 늘리는 세월호특별법, 누리과정 예산 마련을 위해 지방교부금 교부율을 올리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누리과정법) 등을 ‘긴급현안 3대 법안’으로 최우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당력을 집중할 경제·민생 관련 법안으로 청년고용할당제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건강보험 단일부과체계 개편법, 국민연금의 공공투자를 위한 국민연금법, 양극화 해소를 위한 기회균등촉진법 등을 중점법안으로 제시했다.
변 정책위의장은 “주요법안들 모두가 경중을 따질 수 없는 민생직결 핵심법안들”이라며 “이 모두를 ‘오직 민생법안’으로 명명하고 집중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朴대통령·여당 지지율, 하락세 마감하고 상승 반전
리얼미터 “반기문 방한 효과…해외 순방도 호재로 작용”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최근 2주 연속 하락세를 마감하고, 상승 반전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30일 밝혔다.
리얼미터가 지난 23~27일 전국 남녀 유권자 2532명을 상대로 한 전화 여론조사 결과(신뢰 수준 95%에 표본오차 ±1.9%포인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1.6%포인트 오른 33.9%로 집계됐다.
반면,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적 평가는 1.6%포인트 하락한 61.3%였고, 나머지 4.8%는 ‘모름·무응답’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전주보다 1.7%포인트 오른 30.1%로, 역시 3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더불어민주당을 제치고 한 주 만에 오차범위 내에서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더민주는 3.1%포인트나 급락한 26.4%에 그쳤고, 국민의당은 0.3%포인트 상승한 20.1%로 다시 20%대로 올라섰다. 정의당도 0.2%포인트 오른 7.4%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 소식과 함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도전 관련 보도에 따른 지지층 재결집 등에 힘입어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9대 국회 임기 종료…‘헌정사상 최악’ 오명 남겨
법안·결의안 등 1만여건 폐기…‘식물국회’ 비판 자초

4년 임기 동안 다사다난했던 19대 국회가 지난 29일로 마감했다. 19대 국회는 ‘헌정사상 최악’이라는 오명을 남겼는데, 4년 내내 여야의 첨예한 대립으로 성과가 가장 적었던 국회로 평가받고 있다. 
19대 국회는 지난 4월 소집한 마지막 임시국회를 포함해 총 34차례 정기 및 임시회의를 소집했으나 본회의 개최일수는 175일이었다. 
또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국가정보원 댓글 의혹, 해외자원개발 의혹 등과 관련해 모두 6차례의 국정조사가 진행됐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4년간 무려 1만8000여 건의 법안과 결의안 등이 제출됐으나 이 가운데 민생·경제·안보 법안을 포함해 약 1만 건이 처리되지 못한 채 폐기됐다.
특히 총 227건의 입법청원이 접수됐지만 본회의에 상정된 청원은 2건뿐인 것으로 집계됐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