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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브리핑]여야 3당,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난항’ 외
[정치브리핑]여야 3당,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난항’ 외
  • 이승구 기자
  • 승인 2016.05.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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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난항’
국회의장·상임위원장 놓고 입장차 커…‘최악의 지각사태’도 우려

새누리당 김도읍·더불어민주당 박완주·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31일 비공개로 회동을 갖고 20대 국회의 의장직과 주요 상임위원장직 배분문제 등 원구성 협상을 이어간다.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전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원 구성 협상을 벌였지만 아무런 성과 없이 의견차이만 확인한 채 1시간 만에 회동을 마쳤다.
새누리당은 국회의장직을 양보해서는 안된다는 입장과 함께 국회의장을 야당에 양보할 경우 운영위원장과 예산결산특위 위원장은 물론 법제사법위원장도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더민주는 의장직을 가져오는 것과 함께 법사위·운영위·예결특위 중 최소한 하나를 달라는 입장과 함께 만일 새누리당이 의장직을 가져간다면 법사·운영·예결위 3개 상임위의 위원장직을 모두 가져와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국민의당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한 정당이 ‘독식’하는데 반대했던 기존 입장에서 최근 법사위원장도 야당이 가져가야 한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정기국회 직전인 8월 말에야 가까스로 원 구성을 완료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與, 의총서 ‘김희옥 비대위’ 사실상 추인
내달 2일 열리는 전국위서 최종 확정

새누리당은 30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와 혁신위원회를 단일화하고 김희옥 전 공직자윤리위원장을 혁신비상대책위원장에 내정하는 방안을 사실상 추인했다.
새누리당은 다음달 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방안을 최종 확정한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의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원 구성 이전에 1박2일 일정의 연찬회를 열어 계파주의 혁파를 위한 대국민 선언을 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법안과 일부 경제 활성화 법안 등 제20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추진키로 한 9개 법안을 ‘당론’으로 입법하기로 했다.


▲더민주, 차기 전당대회 8월 27일 개최
당 대표 선출 방식, 최고위원·사무총장제 부활 등 추후 논의키로

더불어민주당은 30일 오는 8월 27일 전당대회를 열어 현 김종인 비상대책위 체제를 이어갈 새 대표 등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확정했다.
더민주 전대 준비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전대는 이날 오후 2시 잠실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고 송옥주 대변인이 전했다.
송 대변인은 다만 당 대표 선출 방식이나, 지도체제 및 최고위원·사무총장제 부활 등 구체적 내용에 대해선 이날 결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20대 국회 첫날 의원총회 열어
“‘오직 민생’ 위해 진영 논리 넘어서겠다” 강조

국민의당은 30일 국회 본관 제3회의실에서 소속 의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가졌다.
국민의당은 이 자리에서 “오직 민생”을 위해 진영 논리를 넘어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성식 정책위의장은 “기본정책 방향에 기초해서 분야별 중점 정책과제를 선정하고 단편적인 접근보다는 종합적 접근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중점 정책과제별로 유효한 정책 수단을 묶어서 패키지로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성장과 질적성장 ▲일자리 개선과 비정규직 대책 ▲불평등 및 격차해소 ▲중(中)부담 중(中)복지 ▲민주주의 및 인권 증진과 기득권 카르텔 해체 ▲튼튼한 안보 위에 평화기반 강화 등 6대 기본정책방향에 맞는 정책 수단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여야, 20대 국회 첫날 법안 수십건 발의하며 ‘정책대결’
총 51건 의원 입법안 접수…1호 법안은 더민주 박정 의원 차지

20대 국회 개원 첫날부터 여야가 수십건의 법안이 쏟아내며 치열한 정책대결에 들어갔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이 따르면 30일 오후 6시까지 총 51건의 의원 입법안이 접수됐다.
20대 국회 1호 법안은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통일경제파주특별자치시 설치 특별법이 차지했고, 배덕광 의원은 빅데이터 이용 및 산업진흥 등에 관한 법안으로 새누리당 1호 법안을 기록했다.
더민주 이찬열 의원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으로 3등을 차지했는데, 이 의원은 이날 하루에만 10개의 법안을 발의했다.
한편, 전날 국회의사당 본관 의안과 의안접수센터 앞 복도에서는 일부 당선인 보좌진이 ‘1호 법안’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밤샘 대기’를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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