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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 ‘찔금’ 기부 논란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 ‘찔금’ 기부 논란
  • 유명환 기자
  • 승인 2016.06.13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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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발전 기여한다더니…‘소외계층’ 외면한 기부만
▲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이사가 최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호화스러운 파티를 열었다.

프랑스 푸조와 시트로앵의 공식 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사회적 기분활동에 인색해 여론의 빈축을 사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송승철 한불모터스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회장으로 재직할 당시 “한국사회발전을 위해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캠페인과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지난 2014년 한불모터스의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53% 증가한 61억원으로 나타났다. 매출 역시 1320억원으로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이 같은 높은 순이익에도 불구하고 기부금은 당기순이익의 0.08%인 500만원에 그쳐 한불모터스가 사회 공헌은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2015년 부랴부랴 자신의 모교인 연세대학교에서 약 2억원 달하는 기부금을 전달했을 뿐 소외계층과 공익단체에 대한 기부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벤츠코리아와 BMW코리아는 각각 20억5400만원, 18억700만원을 기부했다. 특히 BMW코리아가 한국에 별도로 설립한 사회공헌 단체인 BMW코리아미래재단를 통해 인재양성 사회공헌 사업인 ‘영 엔지니어 드림 프로젝트’와 북한이탈청소년 교육기관 후원 등에 약 40억원 달하는 금액을 사용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 관계자는 “기업 차원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사회공헌활동이 필요하다”며 “BMW 전 임직원 일동은 다양하고 활발한 정기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 철학 실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송승철 한불모터스 대표는 매년 2~3차례 각계 유명인사를 초청해 호화 파티를 즐기며, 사회적 활동에는 전혀 참여하고 있지 않은 것 비축을 사고 있다.

한 시민단체는 “해외 고급차량을 수입해 국내에서 판매하고 막대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기업이 기부활동과 소외계층을 위한 자선사업을 외면한 채 호화스러운 파티에만 열중하고 있는 곳이 올바른 기업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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