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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60선 후퇴…대외불안에 닷새째 약세 마감
코스피, 1,960선 후퇴…대외불안에 닷새째 약세 마감
  • 연합뉴스
  • 승인 2016.06.1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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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株 저가 매수세 유입에 일제히 상승

 코스피가 15일 내주로 다가온 브렉시트 관련 국민투표 등 대외불안 요인으로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20포인트(0.16%) 내린 1,968.83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0.03포인트(0.00%) 내린 1,972.00으로 출발한 뒤 1,970선을 중심으로 완만한 등락을 지속했다.

한국시간으로 16일 새벽 결과가 발표되는 6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오는 23일(현지시간)로 예정된 브렉시트(Brexit·영국의 EU 탈퇴) 투표 이벤트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의 경계심을 키웠다.

특히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파운드화가 급락하는 것은 물론, 유럽증시를 포함한 글로벌 금융시장의 단기 충격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많다.

이들 요인과 함께 시장 불안감을 자극하던 MSCI 지수 관련 이벤트는 중립적인 수준에서 마무리됐다.

MSCI는 현재 신흥시장에 포함된 우리나라가 선진시장 지수 편입을 위한 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발표했지만, 동시에 중국 본토에 상장된 A주의 신흥시장 지수 편입도 유보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우려했던 중국 A주의 신흥지수 편입도 이뤄지지 않았고, 기대감이 있었던 한국 선진지수 후보국 지위 획득도 안 됐기 때문에 MSCI 이슈의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46억원어치, 1천4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천66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를 통해서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2천586억원어치가 순매도됐다.

이날 전체 코스피 거래대금은 4조4천919억원억원, 거래량은 3억7천150만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기계(-2.19%), 전기가스업(-2.72%), 건설업(-1.86%), 의약품(-1.14%), 금융업(-1.15%), 은행(-1.58%)이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한 가운데 전기·전자(2.12%), 의료정밀(1.50%), 종이·목재(1.80%) 등 일부만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2.39%), 현대모비스(4.94%), SK하이닉스(3.10%), POSCO(0.24%)가 올랐고 한국전력(-3.18%), 현대차(-2.17%), 아모레퍼시픽(-0.37%), 삼성물산(1.69%) 등이 내렸다.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의 전방위적 수사를 받고 있는 롯데그룹주는 최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로 소폭 상승 마감했다.

롯데케미칼(1.96%), 롯데관광개발(1.25%), 롯데푸드(1.82%), 롯데손해보험(0.57%), 롯데정밀화학(1.09%), 롯데제과(0.26%), 롯데칠성(0.95%), 롯데쇼핑(1.20%), 롯데하이마트(0.52%)가 모두 올랐다.

만도는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으로 인한 성장성이 부각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는 3.24% 상승 마감했다.

재매각 공고를 내기로 한 삼부토건은 8.37%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2포인트(0.25%) 상승한 694.6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0.30포인트(0.04%) 오른 693.24로 출발했다가 곧바로 하락 반전해 680선까지 밀려났으나 장중 외국인의 '사자' 전환에 다시 우상향으로 방향을 틀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4억원과 79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117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6거래일 만에 거래가 재개된 코데즈컴바인[047770]은 장 초반 13%대의 하락세를 보이다가 상승 반전해 12.69% 급등한 채 거래를 마쳤다.

코넥스시장에서는 85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22억원 수준이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1원 오른 1,173.3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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