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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경유값 다시 오른다…하락세 7주만에 멈춰
휘발유 경유값 다시 오른다…하락세 7주만에 멈춰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6.08.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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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3주 연속 오름세 반영, 당분간 오름세 지속될 듯
 

절기상 처서를 지나고도 찜통 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서민들의 부담으로 작용될 휘발유 가격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7주 연속 계속되던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멈췄다. 최근 국제유가가 3주간 가파르게 상승한 점을 반영하듯 국내 기름값도 하락 변곡점을 찍어 상승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전국 1만2천여개 주유소에 판매하는 휘발유의 평균 가격이 전날보다 0.38원 오른 1406.72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의 경우 전날보다 2.06원 올라 평균 1524.43원을 나타냈다.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 7월 5일의 1442.61원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여왔는데 49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국제유가가 한동안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하락세를 이어왔으나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 흐름으로 돌아서면서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기름값에도 이런 가격 상승세가 반영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이달 들어 산유국들의 생산량 동결 가능성, 미국 달러화의 약세 등의 영향으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섰다.

실제 전세계 유가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브렌트유 선물의 가격은 이달 초 41.80달러에서 18일 50.89달러로 뛰어오르며 21.8%나 상승했다.

중장기적으로도 하반기 국제유가가 상반기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다.

경유의 평균 가격도 22일, 전날보다 0.20원 상승한 1202.61원으로 집계되며 오랜 기간의 하락 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다만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0.03원 하락한 1202.58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에서 기름값이 가장 비싼 서울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22일 기준 1522.37원에서 하루만에 2.06원 올라 평균 1524.43원을 기록했다. 경유의 평균 가격도 1317.27원으로 전날보다 2.1원 올랐다.

석유공사는 다음 주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휘발유는 1410원, 경유는 1203원으로 예상됐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국제 석유제품 가격의 인상이 시차를 두고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에 반영되는 것"이라며 "당분간은 국제유가 상승의 여파로 국내 기름값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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