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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바이오로직스’ 지분 7500억 매각 '대박'
삼성전자 ‘바이오로직스’ 지분 7500억 매각 '대박'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6.11.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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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배 차익'…양도세만 1천억원 이상 과세될 듯
오는 7일 상장, 공모가 13만6천원 시초가에 최대관심

투자자들의 관심이 많이 쏠린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오는 7일 상장될 예정이다. 지난달 말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가 희망밴드(11만3000~13만6000원)의 최상단인 13만6000원에 결정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47.8%(2635만576주)의 지분을 보유 중에 있다. 삼성물산(52.1%)에 이은 2대 주주다. 삼성전자는 수요예측 흥행에 힘입어 최대 7배에 달하는 지분 투자 차익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시 구주매출을 통해 7500억원을 현금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 수는 총 1035곳으로 이 가운데 77.5%(802곳)가 13만6000원 이상을 적어내는 등 공모가 최상단에 기관수요가 쏠렸다. 경쟁률은 296대1에 달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공모규모는 약 2조2500억원으로 삼성생명(4조8881억원)에 이은 역대 2위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공모를 통해 보유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지분 가운데 20.1%(551만3744)에 달하는 주식을 시장에 내놓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1년 4월 설립 이후 삼성전자, 삼성물산 등 관계사들의 꾸준한 출자를 통해 투자를 받았다.

2012년 2월 기준 180만주(40%)에 불과했던 삼성전자의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 수는 올해 5월 기준 1317만5288주(47.8%)까지 늘어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진행한 유상증자에 꾸준히 참여해왔기 때문. 지난 9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액면분할(5000원→2500원)을 진행하면서 현재 주식 수는 2635만576주로 불어났다.

공시된 유상증자 참여 이력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취득한 단가는 제각각이나 최저 3만6526원에서 최고 5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9월 액면분할을 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주당 1만8263원~2만5000원에 취득한 셈. 이를 감안하면 지난 5년 여 투자기간 동안 삼성전자는 이번 구주매출을 통해 최소 5.4배에서 최대 7.4배에 달하는 차익을 볼 것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삼성전자는 주식거래에서 발생된 양도차익 중 30%를 양도소득세로 납부해야하기 때문에 실수익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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