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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가능에 한국 증시 대폭락
트럼프 당선 가능에 한국 증시 대폭락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6.11.0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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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요동 한국 경제 리스크 관리에도 빨간불

9일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오후 1시현재 당선이 확실시되자 한국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반영한 것이다.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대이변이 속출되자 이날 오전 장에서는 강세로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이 곤두박질 쳤다. 오후 1시 현재 코스피는 49%포인트가, 코스닥은 32%포인트가 하락했다. .

개표 초반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수는 한때 2,010선(2,015.23)을 밟기도 했다.

그러나 개표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트럼프 후보가 격전지인 플로리다와 오하이오주에서 클린턴을 앞서는 등 예상외로 선전한 것으로 드러나자 지수는 오전 10시57분께 급락세로 방향을 튼 뒤 순식간에 2,000선이 무너진 뒤 1,950선마저 내줬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1,940선을 찍은 것은 브렉시트 여파가 거셌던 지난 6월 말 이후 처음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도 5.14% 폭락한 592.10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가 장중 600선을 내준 건 지난 2월 12일(594.75) 이후 9개월 만이다.

이날 낮 12시 현재 트럼프는 139명, 클린턴은 10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당선을 확정지으려면 270명 이상의 선거인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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