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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의장 “내달 금리 인상” 강력 시사
옐런 의장 “내달 금리 인상” 강력 시사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6.11.1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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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조기 사임 압력도 일축…남은 임기 마칠 것
 

18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첫 공식 언급에서 조만간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교체될 것이라는 조기 사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지속하고 있다면서 비교적 이른 시일 내에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옐런 의장은 상하원 합동 경제위원회 보고에서 미국의 노동 시장 개선과 물가 상승세를 근거로 들며 이같이 말했다.

옐런 의장은 “경제지표가 목표치에 근접하면”이라는 단서를 달았지만 다음 달 금리 인상을 강력히 시사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뒤 1년 가까이 0.25~0.50% 수준의 금리를 유지해왔다. 옐런 의장은 도널드 트럼프의 경제정책이 고용과 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진다면 경제 전망을 조정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조기 사임 가능성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옐런은 상원에 의해 2018년 1월까지 4년 임기를 보장받았다며 임기동안 본연의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자는 그동안 옐런이 민주당을 도와주기 위해 금리 인상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하며 옐런 의장 교체 의사를 표명해왔다. 하지만, 옐런 의장은 또 중앙은행 독립의 중요성을 역설함으로써 새로 출범하는 정부의 입김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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