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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9 자주포, 핀란드 수출 양해각서 체결
K-9 자주포, 핀란드 수출 양해각서 체결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6.11.23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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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초 본계약 4억달러 규모…북유럽 진출 가시화

대표적인 국산 무기이자 우리 군의 주력 전력인 K-9 자주포가 북유럽 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핀란드가 4억 달러를 투입해 K-9을 수입하기 위해 우리 측과 양해각서를 맺고 내년 초쯤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K-9는 우리 군이 2000년 실전 배치한 자주포 국산 무기이며, 사거리가 40km에 달하고 1분에 6발을 쏠 수 있다.

6년 전 오늘,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신속한 대응 사격으로 주목을 끌었고, 최대 속력도 시속 67km를 돌파해 민첩한 기동성을 갖추고 있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K-9을 이제 핀란드 육군도 주력 무기로 활용될 것으로 판단된다.

K-9는 이번 주 중 핀란드 북부 로바야르비에서 사격 시연회가 열리며, 시연회에 유시 니인니스퇴 핀란드 국방부 장관과 K-9 자주포 개발 업체인 한화 테크윈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또 미국을 방문했던 장명진 방위사업청장도 핀란드로 날아가 시연회에 참여한 뒤, 핀란드 군 당국과 K-9 수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수출 조건은 2억 달러 규모의 중고 K-9 48대에, 추가로 2억 달러 가치의 정비 기술을 이전하는 내용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세포 토이보넨 핀란드 육군사령관이 지난 9월, 비공개로 우리 K-9 자주포 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양국은 양해 각서를 토대로 내년 초쯤 핀란드 수도 헬싱키에서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K-9 자주포가 터키와 폴란드에 이어 북유럽 시장에까지 진출하면서 침체한 국내 방산시장이 활력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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