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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 어떻게 정해지나…한전 '총괄원가' 올해 51조원
전기요금 어떻게 정해지나…한전 '총괄원가' 올해 51조원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6.12.02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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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원가 산정 기준은 유가, 최근 저유가 기조로 구입전력비 낮아져
 

한국전력공사가 2년만에 총괄원가를 내놨다. 국내 전기요금은 구입전력비(연료비 포함), 인건비, 법인세 비용 등 적정 원가에 일정 수준의 적정이윤(적정투자보수)을 더한 총괄원가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한국전력의 총괄원가는 50조9916억원이며 총수입은 이보다 4조원 가량 많은 55조4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총괄원가는 지난해 50조8552억원(서울 사옥 매각 이익 10조원 제외)보다 조금 늘어난 수치다.

구입전력비가 총괄원가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올해는 42조2506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저유가 기조가 최근 몇년 동안 이어져 구입전력비는 2014년 47조46억원(이하 결산 기준)에 이어 2015년 43조4242억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올해 총괄원가 산정 기준은 유가(배럴당) 41달러, LNG(t당) 59만7천원, 원/달러 환율 1155원이다.

2014년 적용 기준은 유가 104달러, LNG 105만원, 환율 1035원이었다.

올해 구입전력비를 포함한 영업비용은 50조1732억원(이하 예산 기준)이었다.

적용단가는 올해 111.34원/㎾h으로 나타났다. 적용단가는 판매수입을 판매전력량으로 단순하게 나눈 평균 단가를 말한다. 한전은 이 단가를 토대로 주택용, 산업용 등 용도별 전기요금을 매긴다.

▲ 한국전력

한전이 총괄원가를 공개한 것은 2014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도 용도별 전기요금의 원가는 공개하지 않았다. 

용도별 전기요금 산정에는 설비같은 공급비용, 수익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기 때문에 적용단가 규모와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이 때문에 송·배전 등 설비 관련 비용이 더 들어가는 주택용이 산업용보다 대개 더 비싼 편이다.

올해 주택용 판매단가는 ㎾h당 평균 130원이며 산업용은 ㎾h당 평균 107원 선이다.

현재 주택용 6단계 누진요금 체계(주택용 저압 전력 기준)는 1단계(사용량 100㎾ 이하, ㎾h당 60.7원), 2단계(101~200㎾, 125.9원), 3단계(201~300㎾, 187.9원), 4단계(301~400㎾, 280.6원), 5단계(401~500㎾, 417.7원), 6단계(501㎾ 이상, 709.5원)로 구분된다.

산업용의 경우 계약전력 300㎾ 이상 '을'의 경부하 요금의 경우 ㎾h당 60원 내외다.

정부는 현재 6단계-11.7배수로 설계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3단계-3배수로 개편하는 안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절충안'의 경우 1구간 200㎾h 이하(㎾h당 93.3원), 2구간 201~400㎾h(㎾h당 187.9원), 3구간 400㎾h 초과(㎾h당 280.6원)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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