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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사외이사 전원 자진사퇴…"새술은 새부대"
우리은행 사외이사 전원 자진사퇴…"새술은 새부대"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6.12.30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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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외이사 전격 교체된 이사회, 행장 선임절차 돌입…이광구 행장 연임 관심
▲ 30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6년 임시주주총회에서 과점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들이 공식 선임됐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오른쪽)과 사외이사 후보들이 행사장으로 향하고 있다.

과점주주 방식으로 민영화에 성공한 우리은행의 임시 주총에 앞서 기존 사외이사 6명 전원이 자진사퇴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의 과점주주들이 새로 추천한 사외이사들에게 자리를 내주기로 하고 물러나겠다는 결정이다.

 

우리은행이 30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근 민영화를 통해 지분을 인수한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인사 5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원문보기:
http://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61230111431&type=det&re=#csidx03a50ae9a30c716a770403457277ed2

우리은행은 30일 서울 중구 회현동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최근 민영화를 통해 지분을 인수한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인사 5명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날 임시 주총을 앞두고 기존 사외이사직을 맡고 있던 홍일화, 천혜숙, 정한기, 이호근, 고성수, 김성용 등 6명은 사퇴를 결정하고 우리은행의 새로운 지배구조 모델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전원이 명예롭게 자진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혀왔다.

지난번 우리은행이 한국투자증권과 한화생명, 키움증권, 동양생명(중국 안방보험),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5곳의 새로운 과점주주로 민영화됨에 따라 이들이 추천하는 사외이사로 채워질 전망이다.

우리은행 사외이사 임기는 2년 이내로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기존 이호근, 김성용 사외이사는 지난 3월에 선임됐고 그 외 4명은 작년 3월 사외이사를 맡아 임기가 아직 모두 남은 상황이지만 임추위가 추천한 사외이사와 함께 공존하게 될 경우 자칫 이사회가 비대해져 민영화 후 우리은행의 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사임하는 이사 중 한 명은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에게 자리를 내주는 것이 맞다”며 “민영화에 힘을 실어주는데 기존 사외이사들은 전원 자진사퇴하는 게 당연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의 임시 주총에서는 정관일부 변경 건에 이어 (한국투자증권이 추천한)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회사 대표, (한화생명 추천)노성태 전 한화생명 경제연구원장, (키움증권 추천)박상용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명예교수, (동양생명 추천)톈즈핑 북경 FUPU DAOHE 투자관리유한공사 부총경리, (IMM프라이빗에쿼티 추천)장동우 IMM인베스트먼트 사장 등을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또한 별도 3안에서 신상훈 사외이사가 감사위원회위원으로 다른 4명의 선임이사와 달리 의안을 상장했고, 대신증권 주주 제청으로 통과했다. 이날 선임된 사외이사 임기는 오는 2018년 12월 30일이다.

이로써 우리은행은 사외이사가 전격 교체되고 이동건 그룹장과 남기명 그룹장의 사내이사 임기도 만료되면서 새로운 경영 체제가 들어섰다.

이사회는 이광구 행장 및 정수경 상임감사위원, 예금보험공사가 추천한 비상임이사 1명과 과점주주 추천 사외이사 5명 등 8명으로 구성됐다.

한편 새로 구성되는 이사회는 내년 1월 4일 열릴 이사회에 참석해 의장 선임 등 민영화된 우리은행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또 임추위를 통해 내년 초 곧바로 행장 선임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 내년 3월로 임기가 끝나는 이광구 행장 임기 만료 전 차기 행장 인선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은행 민영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이광구 우리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행장 추천권을 갖게 된 5개의 기업 중에서 4개의 기업이 금융 회사라는 점에서 이 행장이 그동안 핀테크, 모바일 플랫폼 등 금융 최대 이슈 사업에 적극적이었던 부분이 차후 사업 영업망 확대에 안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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