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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매년 7.3%씩 '나홀로' 성장
메모리 반도체 시장 전망…매년 7.3%씩 '나홀로' 성장
  • 신관식 기자
  • 승인 2017.01.3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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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D램, 낸드플래시 시장 점유율 74%, 47% 기록
 

최근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호황 기류는 2021년까지 매년 7.3%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D램과 낸드플래시를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2016년 773억달러(약 90조원)에서 2021년 1099억달러(약 127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 같은 전망치는 30일 시장조사기관 IC인사이츠를 비롯 반도체 업계도 자신하고 있는 모양새다.

이처럼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세는 아날로그, 로직, 마이크로컴포넌츠 등 시스템반도체를 포함, 전체 반도체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4.9% 성장하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IC인사이츠는 전망했다.

반도체 중 아날로그 시장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간 연평균 5.2%, 마이크로콤포넌츠는 4.4%, 로직은 2.9%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1, 2위를 달리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호황은 스마트폰과 빅데이터용 서버 등의 수요 확대로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삼성전자 메모리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작업자가 제품을 검수하고 있다.

반도체가 호황기에 들어선 배경에는 과점 형성이 역할을 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10여 개에 달했던 반도체 업체들 중 상당수가 20여 년 사이에 문을 닫거나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 일본의 도시바 등 4∼5개만이 살아남았다.

여기에 기술 구현의 어려움에 따른 제한적인 공급 증가도 호황에 한 몫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에서 74%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두 회사의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도 47%에 달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에 반도체 부문에서 역대 최대인 4조95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SK하이닉스도 같은 기간에 1조5천억원대 영업이익을 챙겼다.

반도체 업황의 호조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경쟁적으로 생산라인 증설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2015년 5월 경기도 평택 고덕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을 조성하는 사업에 총 15조6천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지난 23일에는 SK㈜가 이사회를 열고 ㈜LG 보유 LG실트론 지분 51%를 6200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SK가 반도체용 웨이퍼(기판) 제조업체인 LG실트론을 인수해 본격적인 반도체소재 분야 사업 수직 계열화에 나섰다. 이로써 SK가 글로벌 종합 반도체 소재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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