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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 연말 배당총액, 첫 '20조원 돌파'
코스피 상장사 연말 배당총액, 첫 '20조원 돌파'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3.21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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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사상최대…코스피와 합치면 22조2000억원
▲ 삼성전자 주주총회 (자료-연합뉴스 캡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2016 사업연도 연말 배당금 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 법인(12월 결산) 746개사 중에서 2016 사업연도 실적에 대한 연말 현금배당을 공시한 법인은 69.3%에 해당하는 517개사였다.

이들 517개 법인의 현금 결산 배당금 총액은 전년도인 2015년보다 1조8065억원(9.44%)이 늘어난 20조9461억원으로 사상 최대였다.

코스피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2011년 11조6017억원에서 2014년 15조535억원으로 올라섰다. 이어 2015년 19조1396억원으로 19조원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상승해왔다.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작년 배당금 총액도 1조2467억원으로 역시 사상 최대였으며 코스피와 코스닥 상장사를 합친 연말 현금배당은 22조1928억원이었느데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15년의 20조2665억원보다 10.52% 늘어났다.

코스피·코스닥 배당 기업 보통주의 시가배당률 평균은 1.64%로 집계돼 지난해의 1.74%에서는 다소 내려갔다.

현금배당을 하는 기업 비중은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코스피 시장의 경우 전체 상장법인 중에 현금배당을 한 기업 비율은 2013년 63.17%(458개)에서 2014년 66.07%(481개), 2015년 66.76%(492개)로 꾸준히 올랐다. 작년에는 69.30%로 70%에 육박했다.

3년 연속 배당 기업도 늘어나 코스피 상장사 중에 작년까지 3년 연속 배당을 한 기업은 431개사로 전년도보다 24개사가 늘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42개사가 증가한 370개 업체가 3년 연속 배당에 나섰다.

신광선 한국거래소 홍보팀장은 "상장사들의 사상 최대 배당은 시장 전반의 주주이익 환원 요구 확대, 배당 친화적 정부 정책과 맞물려 국내 대표 기업들이 배당 규모를 확대한 데 따른 것"이라며 "저성장·저금리 기조에 3년 이상 안정적인 배당을 하는 기업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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