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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주 세무사, 중부세무사회장 출사표…그 후
이금주 세무사, 중부세무사회장 출사표…그 후
  • 정영철 기자
  • 승인 2017.03.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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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화합의 친화력 앞세워 자기색깔의 존재감 어필
특유의 스킨십도 호감…“서번트 리더로 거듭날 것"

의정부-고양-파주ㅡ포천-남양주 아우르는 연합회 구축

유익한 정보교류 및 산학연계 직원교육·인력난 해결에 앞장

 환한 미소가 '랜드마크'인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 

이금주 세무사, 그는 끊임없이 노력하는 열정의 화신(火神)이다.

고졸, 1981년 9급으로 시작한 국세청공무원 19년, 퇴임 후 1999년 ‘이금주 세무회계사무소’의 문을 연지 18년, 그의 열정은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피눈물 나는 노력의 결정체였다.

그는 19년의 세무공무원 생활시절(인천, 북인천, 광명, 안산세무서, 중부지방국세청, 남양주, 중랑, 광진, 성수, 의정부세무서)에는 납세자들로부터 자상하고 친절한 세무공무원이라는 평을 받았고, 1999년 의정부지역에서 ‘이금주 세무회계사무소’를 개업한 후 ‘세무법인 열림’이라는 간판을 바꿔달기까지 18년 동안 세무사로 일하면서 고객들의 고민을 명쾌하게 해결해 주는 모범 세무사라는 찬사를 받아 왔다. 입지전적의 그가 중부세무사회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금주 세무사의 ‘랜드 마크’는 미소다. 그의 강한 특유의 웃음은 거부할 수 없을 정도로 접근성이 뛰어나다. 미소를 머금은 “안녕 하세요”라는 첫 인사가 가식 없이 들리는 까닭은 뭘까? 그 만의 색깔인 진정성 때문일 것이다. 시장바닥은 말할 것도 없고 택시기사에게까지 내민 ‘이금주세무사’라는 명함이 빛을 발하기 시작해 개업 2년 만에 고객 300명을 확보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여기에다 꼼꼼하고 자상함의 친화력까지 더해 의정부 지역에서 고가 수임료를 받는 세무사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그는 배움의 열정도 남달랐다. 마음 한쪽에 고졸출신이란 핸디캡을 떨칠 수 없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세무공무원으로 일하면서 세무사 고시(33회)에 합격했다. 그는 개업 후에도 주경야독의 자세로 방송통신대학교를 졸업, 고려대학교 정책대학원 세정학과 경제학 석사, 가천대학교 회계학과 경영학 박사학위를 차례로 따냈다.

그는 학위, 석사, 박사 과정을 차례로 따냈다. “세무사 사무실을 꾸려나가면서 시간을 쪼개어 공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학업의 성취도는 나에게 보람과 큰 희망을 안겨 주었다”고 술회한다. 그러면서 그는 “2008년 가천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무렵에는 의정부지역세무사회 회원 120여명 중 ‘박사학위 1호’로 탄생되어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보수제값 받기 논문, 수수료 인상에 기여

당시 박사논문 제목이 ‘세무대리 서비스 보수 결정 요인에 관한 연구’였는데, 이 논문을 계기로 양질의 세무대리 서비스는 물론 세무대리인 수수료 제 값 받기에 기여하게 됐다.

이 논문의 핵심은 세무대리인과 의뢰인의 세무 보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실증적으로 연구 분석한 것이었다. 특히 이 논문은 기장보수, 세무조정료, 불복청구 보수, 세무 자문료 등 세무 업무의 적정한 보수와 성실한 서비스의 상관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기여했다. 그는 이를 바탕으로 대진대학교에서 3년간 조세법 강의를 맡기도 했다.

그는 현재 의정부지역세무사회장, 중부지방세무사회부회장, 경기북부지역세무사연합회(의정부, 남양주, 포천, 고양, 동고양, 파주)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이밖에도 그는 세무-세정-학회-사회단체 등에서도 폭 넓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세무사회 업무정화위원회 위원, 업무침해감시위원회 위원, 의정부세무서 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한국재정학회 부회장, 이사·감사, 의정부세무서 정보공개위원회 위원, 경기도 사회단체보조금 심의위원회 위원, 고려대학교 세정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끊임없는 회무봉사 정부서도 감동 ‘표창장’

그의 끊임없는 노력에 대해 정부에서도 감복했다. 지난해 6월 한국세무사회 정기총회에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회재정부장관으로부터 모범세무사 표창장을 받았다.

그는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으로써 회장을 보필하고, 의정부지역회장, 경기북부지역세무사연합회를 이끌면서 가장 역점을 둔 과제는 회원들의 소통과 화합이라고 말한다.

소통과 화합은 말로는 쉽다. 그러나 회원이 공감하는 화합은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그는 해냈다. 평소 회원을 위한 진정성의 강도는 회원들이 보고 느낀대서 비롯된다. 그는 회원들과의 오찬간담회 등을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회무에 반영하고 있으며, 과세당국과의 어려운 문제 역시 소통으로 해결한다.

◆원로-장년-청년세무사 주기적 만남 주선

최근 청년세무사들의 업무 활성화를 위해 개최한 의정부지역세무사회 청년위원회 회의에서 경제난과 맞물려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세무사들에게 선배들이 발벗고 멘토로 나섰다. 의정부지역회는 청년세무사들의 자립 지원책과 함께 상호 정보교환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대책도 내놓았다. 이금주 부회장은 관내 원로그룹과 장년그룹-청년그룹과의 주기적인 만남을 통해 소통과 화합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해 8월 세무공무원연수원에서 개최된 중부회 회직자 워크숍에서 의정부지역세무사회가 모범지역회로 선정돼 운영사례를 발표하는 영광을 안았다.

그의 열정은 활화산처럼 식지 않는다. 2015년 7월 의정부지역세무사회장에 취임한 이후 사무사사무소 인력난 해소는 물론 직원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경민대·경복대·웅지세무대·아이파경영아카데미와 산학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그는 경민대, 경복대, 웅지세무대와의 산학연계를 통해 회원사무소에 꼭 필요한 직원들을 채용할 수 있게 되었고, 세무회계 강의 전문 학원인 아이파경영아카데미를 통해 신규 및 경력 직원들에게 부가세, 법인세, 소득세, 4대보험, 전산회계 등의 양질의 교육을 받도록 주선해 납세자들에게 선진화된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북부지역 연합회 초대회장으로 활약

이금주 중부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은 지난 2015년 11월 의정부, 고양, 동고양,남양주, 포천, 파주 등 6개 지역세무사회장의 친목단체 경기북부세무사회연합회를 만들어 초대회장에 추대됐다.

연합회는 3개월 마다 한 번씩 지역별로 순회하며 회장단 회의를 개최하고 각 지역세무사회의 친목도모와 정보교류를 통해 직원 채용, 교육문제 등을 함께 의논하고 상호간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업무에 반영하고 있다.

그가 중부지방세무사회와의 인연을 맺어 회직에 본격적으로 참여한 것은 2015년이다. 당시 정범식 중부회장이 회장으로 출마하면서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출마해 당선됐다.

정범식 회장이 중부지방세무사회 교육잉여금 문제로 징계를 당하자 징계의 부당성을 알리는데 앞장섰고, 징계처분에 따른 항의표시로 정 회장이 사의표명을 했을 때도 총회에 정 회장의 억울함을 상정, 재신임을 받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고 했죠. 중부세무사회는 이러한 갈등을 봉합함으로써 이전보다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회원들이 정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사심 없이 봉사하고 있다는 것을 믿어준 결과”라며 “부회장으로써 정 회장에 대한 징계처분은 가혹하다는 점을 부각시켜 본회장을 비롯 본회부회장, 감사, 윤리위원장 등과의 끊임없는 만남을 가져 좋은 결과를 도출하게 된 것도 3천여 회원이 하나 된 화합의 힘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부회부회장으로써 회의 발전에 밀알의 역할을 했지만 만약 6월 임원선거에서 회장에 당선된다면 모름지기 중부회원들이 안고 있는 현안과 어려움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금주 중부회부회장은 말과 행동이 일치하는 세무사, 선배를 섬길 줄 아는 의리의 세무사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09년 임정완 중부회장 후보의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면서부터 중부회장 출마에 대한 꿈을 꾸게 됐다.

◆중부회 크고 작은 행사 결석 없는 ‘모범생’

그런 그가 2013년 중부회장 선거에는 고려대 대학원 선후배 사이인 정범식 현 회장이 출마하자 마음을 접었다. 이후 2015년 정범식 회장이 연임에 출마했을 때는 부회장 러닝메이트로 합류해 부회장으로 당선되면서 차기 회장의 꿈을 확실하게 키워나갔다. 2년 동안 중부회 부회장으로 일하면서 상임이사회, 확대간부임원회, 송년회, 총회, 세미나, 워크숍 등 주요 행사에 한 번도 빠진 적이 없는 ‘모범생’이란 별명이 그의 성실함을 입증해 주고 있다.

◆본회 숙원사업 성취위해 내일처럼 지원 나서

지난해 백운찬 본회장과 함께 국회법사위 소속 의원들을 면담하며 ‘변호사의 세무사 자격 자동취득’ 조항의 세무사법 개정을 위한 투쟁에 힘을 보탰다. 겨울 혹한을 이겨내며 국회 앞 1인 시위도 마다하지 않았다.

늘 회직자의 자리는 봉사하는 자리라는 생각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그는 특유의 미소, 특유의 스킨십을 앞세워 소통과 화합에 앞장서고 있다. 회장이 되면 최우선과제는 뭐냐는 질문에 “아직 후보등록조차 안한 상태에서 출마의 변과 공약 등은 말할 수 없지만, 중부세무사회 3천여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화합을 위해 낮은 자세의 서번트 회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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