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8:11 (금)
법인세 1·2위는 삼성전자 · 현대자동차
법인세 1·2위는 삼성전자 · 현대자동차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3.30 1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상위 10대 기업이 전체 법인세 24% 차지…한전·이마트·SKT 톱10 진입
 

국내기업 중 법인세를 가장 많이 내는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로, 이들이 납부하는 법인세는 우리나라 전체 법인세의 1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예산정책처가 나이스평가정보의 KIS-VALUE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2015년 기준(징수연도) 법인세비용 상위 10대 기업이 낸 법인세는 총 10조575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해년도 전체 법인세수인 45조295억원의 23.5%에 해당하는 규모다.

예산정책처는 기업 재무제표로 실제 납부한 법인세를 추정했고, 외감법인까지 구성된 KIS-VALUE 데이터베이스를 기준으로 10대 기업을 선정했다.

상위 10대 기업이 낸 법인세 규모는 2013년 9조8244억원에서 2014년 9조1602억원으로 감소했다가 2015년 10조원을 넘어섰다.

이들 10대 기업이 전체 법인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3년 22.4%에서 2014년 21.5%로 낮아졌다가 2015년 23.5%로 상승했다. 기업실적과 법인세 납부의 집중도가 심화된 셈이다.

법인세납부에서 부동의 1위는 삼성전자로 2015년 3조2167억원을 납부해 전체 법인세의 7.1%를 부담했으며 2위 현대차는 1조424억원으로 3.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어 한전(1조2259억원, 2.7%), SK하이닉스(9808억원, 2.2%), 한국수력원자력(9001억원, 2.0%) 등이 'Top 5'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LG화학(7253억원, 1.6%), 현대모비스(6846억원, 1.5%), 기아차(5687억원, 1.3%), 이마트(4583억원, 1.0%), SK텔레콤(4131억원, 0.9%) 등이 10위 내에 포함됐다.

상위 10대 기업 중 7개 기업이 2년 연속 순위 안에 들었으며 한전과 이마트, SK텔레콤은 2015년에 새롭게 'Top 10'에 진입한 반면 2014년 5841억원의 법인세를 납부해 5위를 차지했던 포스코와 신한은행(3669억원, 9위), 국민은행(3258억원, 10위) 등은 2015년 법인세 10대 기업 명단에서 빠졌다.

한편 기획재정부의 2016년 세목별 국세수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수는 52조1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7조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