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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여파, 국내항 곳곳에서 나타나
한진해운 여파, 국내항 곳곳에서 나타나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3.3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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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광양항 물동량 크게 줄고 포항 평택 당진항도...

부산항의 2월 환적화물이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도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월 전국 무역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0.4% 증가한 416만5000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253만7000TEU로 전년 동기 대비 0.8% 늘었으나 환적화물은 158만8000TEU로 9.7% 감소했다.

환적이란 컨테이너가 최종 목적지로 가기 전 중간 항구에서 다른 배에 옮겨 싣는 것을 말한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전년보다 1.2% 감소한 312만4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수출입화물은 0.2% 증가한 150만1000TEU를 기록한 반면 환적 물동량은 7% 줄어든154만 9000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돼 7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청산한 한진해운이 부산항에서 처리했던 연간 100만개 이상의 환적화물 가운데 상당수가 이탈한 영향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광양항도 한진해운 여파로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이 6.8% 줄어든 34만2000TEU에 그쳤다.

포항항은 철강재 생산에 필요한 광석, 철재의 수입 감소로 인해 6.9% 줄었으며 평택·당진항도 광석 수입 및 자동차 수출입물량이 줄면서 6.1% 감소했다.

반면 인천항은 중국, 베트남 등의 수출입 물량 증가에 힘입어 16.1% 증가한 43만7000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했다.

2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전체 항만 물동량은 총 2억5225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2억316만t, 연안화물은 4908만t을 차지했으며 비(非)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1억8137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늘었다.

목포항은 자동차 수출입 물량과 연안운송물량이 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1% 성장했다.

동해·묵호항은 동해지역 시멘트 생산업체의 수출 및 연안운송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비컨테이너선 처리 물동량이 16.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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